"첫방송 11→99% 시청률 바라" 조여정X김강우 '99억의여자'서 7년만 재회(종합)

왼쪽부터 김강우, 조여정, DJ 정은지

[뉴스엔 지연주 기자]

배우 조여정과 김강우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를 홍보했다.

조여정과 김강우는 12월 3일 방송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 게스트로 출연해 '99억의 여자'를 홍보했다.

조여정은 "우연히 99억을 손에 쥐게 된 여자가 세상을 향해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고 '99억의 여자'를 설명했다.

조여정과 김강우는 각자 '99억의 여자'에서 맡은 캐릭터 정서연과 강태우에 대해 소개했다. 김강우는 "'99억의 여자'에서는 죽은 동생의 이야기그 뒤쫓는 전직 형사 역할을 맡았다"고 말했다. DJ 정은지는 "형사 전문 배우라고 할 만큼 형사 역할을 많이 맡으셨다. 실제 성격도 카리스마 넘치는가?"라고 물었다. 김강우는 "실제론 카리스마 전혀 없다. 이상하게 형사 역할을 많이 하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조여정은 "실제 오빠와 나는 7년 전에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했었다. 오빠는 재밌는 걸 잘한다"고 덧붙였다.

정은지는 조여정의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을 축하했다. 조여정은 "꽃다발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정은지는 "'99억의 여자'와 '기생충' 속 캐릭터는 많이 다른가?"라고 물었다. 조여정은 "맞다. 무척 다르다. '99억의 여자' 속 정서연 캐릭터는 사는 게 무척 힘든 여자다. 유머가 1도 없다. 가정폭력도 당한다"고 설명해 좌중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조여정은 "난 원래 재밌는 사람인데 '기생충'처럼 재밌게 못한다"고 아쉬워했다.

조여정과 김강우는 '99억의 여자' 첫 방송 시청률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김강우는 "내가 말하면 잘 안 되더라. 겸손하게 5%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조여정은 "나는 욕심 많이 안 부리고 11% 바라본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조여정과 김강우는 시청률 공약을 공개했다. 조여정과 김강우는 "'99억의 여자' 첫방송 시청률이 11%가 넘으면 배우들이 나눠 시청자 99분께 크리스마스 손편지를 써드리겠다"고 밝혀 청취자의 기대감을 높였다.

조여정과 김강우는 '99억의 여자' 속 다른 출연 배우와의 끈끈한 케미를 자랑했다. 조여정은 "정웅인 씨가 가정폭력을 휘두르는 남편 역할을 맡았다. 가정폭력 장면이 자칫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연기력으로 그걸 설명하더라"라고 감탄했다. 김강우는 이지훈이 맡은 이재훈 캐릭터를 부러워했다. 김강우는 "나는 에어컨, 히터도 제대로 안 나오는 차를 타고 다니는데 이재훈 캐릭터는 돈이 많은 캐릭터다. 그래서 부럽더라"라고 솔직하게 밝혀 방송에 웃음을 더했다. 김강우는 '99억의 여자'에 출연하는 그룹 BAP 출신 영재의 연기력을 칭찬했다. 김강우는 "영재가 긴장감 때문에 본인이 갖고 있는 것보다 많이 보여주지 못하더라. 그래서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해줬다. 내가 조언해준 건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라'라는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 청취자는 조여정과 김강우에게 몸매 관리 비결을 물었다. 김강우는 "체중관리를 따로 하지 않았다. 그런데 액션신을 찍고 나면 꼭 빠지더라. 촬영할 때 잘 안 먹는 편이다"고 말했다. 조여정은 "너무 부러운 체질이다. 나는 촬영할 때 운동을 못 한다. 그래서 먹고 싶은 걸 꾹 참는 편이다. 평소엔 먹은 만큼 운동한다"고 덧붙였다.

조여정과 김강우는 방송 말미 "'동백꽃 필 무렵'과 결이 많이 다른 드라마다. 또 다른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밤에 우리 드라마와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고 홍보했다.

조여정과 김강우는 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99억의 여자'에 출연한다. (사진=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 캡처)

뉴스엔 지연주 pl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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