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최명길과 한 번의 데이트 후 기사화..다음날 결혼 발표"

(사진=채널A ‘길길이 다시 산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김한길과 최명길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어바웃 해피&길길이 다시 산다’에서는 폐암 4기라는 삶의 큰 고비를 넘긴 후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김한길, 최명길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

이날 김한길은 가족과 함께 좋아하는 평양냉면을 먹은 후 연트럴파크에서 산책을 했다.

이후 둘째 아들 김무진은 “엄마, 아빠는 연애할 땐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니까 이런 데(공원) 못 나오잖아”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무진은 “사귈 때 공개 연애는 안 해봤냐”고 묻자 김한길은 “엄마, 아빠는 몰래 한 사랑”이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김한길은 “딱 한 번 밖에서 밥을 먹었다. 그런데 신문에 크게 실려서 다음날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며 “그래서 내가 어떻게 했는지 알아? 다음날 기자회견을 했다. ‘결혼하면 되지 않냐고’”라고 해 두 아들을 놀라게 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