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두 자릿수 득점' 현대건설, 도로공사 상승세 저지..2위 탈환

황석조 기자 입력 2019. 12. 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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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현대건설이 연승 중이던 한국도로공사의 기세를 잠재우며 2위에 복귀했다.

현대건설은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 경기에서 3-1(25-17, 23-25, 25-21, 25-15)로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지난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 그리고 3라운드마저 현대건설에 무력하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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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수원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 V리그 현대건설과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선수들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2019.12.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수원=뉴스1) 황석조 기자 =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연승 중이던 한국도로공사의 기세를 잠재우며 2위에 복귀했다.

현대건설은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 경기에서 3-1(25-17, 23-25, 25-21, 25-15)로 승리했다. 이로써 8승(3패)째를 챙기며 승점 22점째를 얻은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을 밀어내고 하루만에 2위 자리로 올라섰다. 2연승 중이던 도로공사는 8패(3승)째를 떠안았다. 순위는 5위를 유지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선수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는 고른 활약을 펼치며 박정아와 전새얀이 분전한 도로공사를 제압했다. 헤일리가 18점, 양효진 15점, 고예림 14점, 정지윤이 14점, 황민경이 12점을 기록했다.

1세트부터 고예림, 정지윤의 득점력이 폭발한 현대건설은 2세트를 넘겨줬지만 3세트를 잡아낸 뒤 기세를 4세트까지 이어가며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전 현대건설의 핵심포인트는 헤일리와 정지윤의 경기력에 쏠렸다.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선수 헤일리는 지난 경기에서 15득점을 올렸지만 12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아직 몸이 풀리지 않은 듯 한 인상을 남겼다. 경기 전 이도희 감독 역시 "헤일리가 무엇인가 보여주고 싶다보니 그랬을 것"이라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이날 헤일리는 감독의 믿음에 응답하며 상대 타이밍을 뺏는 공격력을 발휘하면서 기대감을 안겼다.

이도희 감독은 정지윤에 대해서도 최근 가라앉은 경기력을 살리기 위해 선발로 내세울 것임을 강조했다. 선발로 나선 정지윤 또한 고비마다 결정적인 공격력을 펼치며 상대를 압박했다.

그 뿐만 아니라 양효진, 황민경도 공격력을 폭발하며 전체 흐름을 주도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외국인선수 테일러 쿡의 부재 속에 연승 상승세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김종민 감독은 지난 21일 경기부터 부상으로 결장 중인 테일러를 이날 경기장에도 데려오지 않았다. 대신 국내선수들의 분전에 기대했는데 박정아가 25점, 전새얀이 17점을 올렸지만 선수 전원이 활약한 현대건설의 벽을 넘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지난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 그리고 3라운드마저 현대건설에 무력하게 패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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