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냐 유지냐' 현대건설, 마야의 거취에 심사숙고 중

반재민 입력 2019. 11. 22. 17:59 수정 2019. 11. 22. 1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국인 선수 마야의 부상으로 3개월 간의 외국인 공백이 생기게 된 현대건설이 외국인 교체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마야가 없이도 정지윤과 이다현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으로 승리를 쌓아가고 있는 현대건설이지만, 박빙의 순간에서 랠리를 결정지어줄 수 있는 외국인 선수의 부재가 계속해서 이어질 경우 장기적인 레이스에서 불리해질 수 있기에 현대건설에서는 마야의 조기복귀 가능 여부에 따라 교체냐 유지냐를 결정할 것으로 보여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외국인 선수 마야의 부상으로 3개월 간의 외국인 공백이 생기게 된 현대건설이 외국인 교체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마야는 지난 19일 IBK기업은행전을 앞두고 가진 연습에서 갑작스런 무릎통증을 호소하며 경기 시작 직전 교체되었고, 이후 이어진 검진에서 우측 슬관절 외측 반월상 연골 파열로 6주 진단을 받았다. 사실상 1월에 있을 올림픽 예선 브레이크까지 마야를 활용할 수 없다.

선두싸움을 펼쳐야하는 현대건설 입장에서는 마야의 부상이 큰 리스크일 수 밖에 없다. 마야가 없이도 정지윤과 이다현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으로 승리를 쌓아가고 있는 현대건설이지만, 박빙의 순간에서 랠리를 결정지어줄 수 있는 외국인 선수의 부재가 계속해서 이어질 경우 장기적인 레이스에서 불리해질 수 있기에 현대건설에서는 마야의 조기복귀 가능 여부에 따라 교체냐 유지냐를 결정할 것으로 보여진다.

현대건설은 22일 오전 회의를 통해 마야의 거취에 대한 논의를 가졌지만 이렇다할 결론 없이 회의를 마쳤고 조만간 회의를 통해 빠르게 마야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스포츠아시아와의 통화에서 "자세한 것은 아직 모르겠다. 더 회의를 거쳐야 마야의 거취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도희 감독은 이전 인터뷰에서도 마야와 이다영의 호흡을 강조했기 때문에 만약 마야를 교체할 경우 새로운 외국인 선수와 이다영 세터의 호흡을 다시 맞춰야 하며, 올림픽 예선 기간에는 이다영이 대표팀으로 차출되면서 시즌 후반기에서야 제대로 된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것이 교체결정에 있어서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만약 마야의 교체를 결정하더라도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들 대다수가 소속팀을 찾은데다가 기존 소속팀에서는 높은 이적료를 요구할 것으로 보여 현재 소속팀이 없거나 태국이나 인도네시아 등 중소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위주로 협상을 해야하기에 현대건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교체냐 유지냐, 현대건설과 마야의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가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Copyright © 몬스터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