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동면위해 주택 침입한 멸종위기종 '황금박쥐' 구조

배상철 2019. 11. 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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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지난 18일 제주시 용담동 주택가 2층 건물에 침입한 희귀종 황금박쥐(붉은박쥐) 한 마리를 구조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황금박쥐는 동면에 들어가기 위해 건물 안으로 침입한 것으로 센터는 추정했다.

윤영민 센터장은 "개체 수가 현저히 낮은 황금박쥐 서식지 보호를 위해서는 제주 전역에 대한 생태환경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아울러 동면에 지장을 줄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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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황금박쥐.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주대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지난 18일 제주시 용담동 주택가 2층 건물에 침입한 희귀종 황금박쥐(붉은박쥐) 한 마리를 구조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황금박쥐는 동면에 들어가기 위해 건물 안으로 침입한 것으로 센터는 추정했다.

센터는 황금박쥐 서식지로 확인된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소재 만장굴에 방사할 예정이다.

황금박쥐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개체 수는 극소수다.

제주에서는 지난 2008년과 2016년에 만장굴에서 각각 1마리가 발견된 후 관찰되지 않았다.

윤영민 센터장은 “개체 수가 현저히 낮은 황금박쥐 서식지 보호를 위해서는 제주 전역에 대한 생태환경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아울러 동면에 지장을 줄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금박쥐는 천연기념물 452호로 지정돼 보호하고 있으며,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종이자 세계자연보전연맹 멸종위기 관심대상으로 분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bs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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