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옥이기에 완벽했던 '우아한 가' 한제국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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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KBS 특채 연기자로 정식 데뷔한 배종옥은 다수의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전쟁 같지 않고 행복했다. 사람들의 기대밖에 사실 있었는데, 이 작품을 선택한 거는 캐릭터 때문이었다. 처음에 반신반의했다. '재벌가 이야기? 재미있을까?' 싶었다. 근데 캐릭터가 멋있었다고 생각했고 그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다. 반응이 좋아서 기분이 좋다. 관심 없을 줄 알았던 드라마가 대중의 관심을 받으면서 사랑 받는 게 무언가 이룬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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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1985년 KBS 특채 연기자로 정식 데뷔한 배종옥은 다수의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MBC 드라마 ‘행복어사전’을 통해 ‘도시 여성’ 캐릭터를 각인시키며 당당한 여성의 캐릭터를 확고히 했다. 물론 이외에도 코믹 연기, 사람 냄새 나는 현실 연기 등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최근 종영한 MBN 드라마 ‘우아한 가’를 통해서는 연기 인생의 한 획을 그었다. 드라마에서 약세를 보였던 MBN에서 ‘우아한 가’는 역대 최고 시청률 8.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드라마에 중심을 잡고 이끌었던 배우는 단연 배종옥이었다.
‘우아한 가’는 대한민국 상위 1% 재벌가인 MC그룹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과 거대한 기업의 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물밑의 킹메이커 오너리스크팀(TOP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배종옥은 킹메이커의 중심인 한제국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전쟁 같지 않고 행복했다. 사람들의 기대밖에 사실 있었는데, 이 작품을 선택한 거는 캐릭터 때문이었다. 처음에 반신반의했다. ‘재벌가 이야기? 재미있을까?’ 싶었다. 근데 캐릭터가 멋있었다고 생각했고 그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다. 반응이 좋아서 기분이 좋다. 관심 없을 줄 알았던 드라마가 대중의 관심을 받으면서 사랑 받는 게 무언가 이룬 것 같은 느낌이다.”
Q. 사실 한제국 캐릭터가 남자에서 여자로 수정됐다고.
“한제국 같은 캐릭터는 나오기 힘들다. 연극, 영화, ‘지정생존자’까지 힘들었다. 쉬려고 할 때 이게 드러왔다. 몇 번 고려했는데 안했으면 후회할 뻔 했다.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었구나’ 자신감 플러스 성취감이 있다.”
Q. 비주얼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흰머리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Q. 시청률이 놀라웠다. MBN 드라마 역사상 한 획을 그었다.
“저희에게 기적적인 일이다. 기적이 있더라. 사실 MBN에서 처음에 제작발표회할 때 이장우 씨가 4.5% 이야기했는데 여기까지 온 게 기적이다.”
Q. 함께 했던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 후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궁금하다.
“요즘은 후배들이 더 연기를 잘하는 것 같다. 우리때 배우들은 어떤 부분은 연기하는 것처럼 하는게 있다. 요즘 후배들은 자연스럽게 하는데 화면을 보면 캐릭터며 느낌을 만들어내는게 신기하다. 그 아이들을 보고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들이 하는게 요즘 시대가 요구하는 연기인 것 같다. 제가 도시 여성을 만든 거처럼 지금 시대에는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연기를 원하는 것 같다. 그래서 받아들이고 있다.”
“코미디 하고 싶다고 했는데 안 시켜준다. 정말 하고 싶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촬영 당시에는 진지한 게 좋았는데, 지금 그런 코미디를 촬영하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코믹은 또 다른 공부인 것 같다. ‘목욕탕집 남자들’ 당시 멜로가 안된다고 지적을 받았다. 이후 멜로에 대해 공부를 했다. 잘 메꿔나갔다. 이제 공부는 코믹인 것 같다. 극복하고 싶다.”
Q. 그렇다면 예능에 먼저 도전하는 게 어떨까.
“‘인생술집’처럼 예능에 출연하는 건 가끔은 하겠지만, 자꾸 예능에 출연하게 되면 이입이 안될 것 같아서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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