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배수지·남주혁, 박혜련作 '샌드박스' 주인공

김진석 2019. 11. 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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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진석]
배수지 남주혁
배수지와 남주혁이 드라마 주인공으로 나선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1일 일간스포츠에 "배수지·남주혁이 tvN 드라마 '샌드박스(가제)'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춘다"고 밝혔다.

'샌드박스'는 스티브 잡스를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여자와 본의 아니게 그의 멋진 첫사랑이 돼 버린 이과 남자, 그 이과 남자를 멋지게 만들어야하는 또 다른 남자. 이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응원하는 이야기다. 극중 '샌드박스'는 한국의 실리콘 밸리로 미래의 구글·아마존을 꿈꾸는 스타트업 기억이 몰린 곳을 뜻한다.

배수지는 극중 대학을 입학했으나 1억이 넘는 기회비용을 벌 생각으로 자퇴 후 해보지 않은 아르바이트가 없는 서달미를 연기한다. 일찍 시작한 사회 생활로 인맥 넓고 관계도 좋다. 재벌 2세로 잘 나가는 언니에게 지기 싫어 스티브 잡스를 꿈꾸며 고난의 길로 들어선다.

남주혁은 삼산테크 창업자 남도산을 맡는다. 코딩과 뜨개질을 좋아하며 어린 시절 수학올림피아드 최연소 대상을 받은 남씨 가문의 자랑이다. 15년이 지난 지금은 가문의 망신 직전 상황. 친구들과 스타트업에 뛰어들었고 창업한지 2년째지만 투자금만 까먹고 있다.

배수지와 남주혁의 조합은 처음이다. 두 배우의 만남만큼 감독과 작가의 기대도 크다. 배수지는 박혜련 작가와 '드림하이'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 이어 세 번째 작품. 오충환 감독은 '닥터스' '당신이 잠든 사이에' 호텔 델루나'까지 연이은 성공으로 '히트 메이커'로 자리잡았다.

제작은 하이스토리며 tvN 편성이고 내년 하반기 예정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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