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지운 공유, 이제는 '82년생 김지영'의 남자로 [★파헤치기]

황수연 2019. 10. 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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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스타에서 색깔 있는 배우로 성장하고 있는 공유가 이번엔 영화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으로 관객들을 만나 호평을 얻고 있다.

그리고 지난 23일 개봉한 '82년생 김지영'에서 공유는 극중 평범한 30대 여성 김지영을 아내로 둔 남편 대현 역으로 약 2년 만에 관객들을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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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청춘스타에서 색깔 있는 배우로 성장하고 있는 공유가 이번엔 영화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으로 관객들을 만나 호평을 얻고 있다. 

배우 공유의 시작은 2000년대 청춘스타들의 등용문으로 불린 '학교' 시리즈였다. 2001년 방영된 데뷔작 KBS 2TV '학교4'에서 손에 막대 사탕을 들고 다니며 상큼한 외모를 자랑하던 공유는 '캔디보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얼굴을 알렸다. 데뷔 동기로는 임수정, 이유리가 함께했다.


SBS '건빵선생과 별사탕'(2005)에서는 반항적인 고등학생 역할에 분해 선생님 공효진과 달달한 로코로 보여줬다. 이후 피가 섞이지 않은 여동생과의 러브스토리를 다룬 MBC '어느 멋진 날'(2006)에서 밑바닥의 거친 삶을 살아가는 터프한 캐릭터로 분해 연기 변신에 도전했다. 


2007년에는 공유의 인생작으로 꼽히는 MBC '커피프린스 1호점'을 만났다. 부잣집 아들 최한결을 연기한 공유는 남장 여자 고은찬으로 분한 윤은혜와 함께 티격태격 달달 로맨스를 선보이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스타성을 입증받은 작품이기도. 공유는 이 작품을 끝으로 군에 입대했다. 


제대 후에는 영화로 관객들을 찾아왔다. 복귀작은 데뷔 동기 임수정과 함께한 '김종욱 찾기'(2010). 두 사람의 케미는 첫사랑에 대한 설렘을 안기며 소소한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공유는 차기작으로 충격적인 실화를 영화화한 '도가니'(2011)를 선택했고, 사회적인 메시지를 던지며 공유의 연기 또한 전환점을 맞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6년은 공유에게 특별한 해였다. '용의자'(2013) 이후 3년 공백기에 촬영한 작품들이 연달아 개봉한 것. 7월 '부산행'은 개봉 한 달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고, 9월 '밀정'은 최종 스코어 750만 명의 관객을 불러모 으며 쌍끌이 흥행에 성공했다. 공유는 좀비들로부터 딸을 지키려는 부성애 강한 서석우와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드라마 또한 큰 성공을 거뒀다. 김은숙 작가의 러브콜을 받은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는 '커피프린스 1호점'을 잇는 공유의 인생작으로 불리며 2007년 '도깨비' 열풍을 일으켰다. 인간이 아닌 불멸의 도깨비 김신 역을 연기한 공유는 내면의 아픔과 달달한 로맨스의 감정을 섬세하게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23일 개봉한 '82년생 김지영'에서 공유는 극중 평범한 30대 여성 김지영을 아내로 둔 남편 대현 역으로 약 2년 만에 관객들을 찾아왔다. 신드롬적인 인기를 누린 '도깨비' 이후 차기작이 메인타이틀롤이 아닌 데다, 젠더 이슈를 품은 영화였기에 더욱 이목을 끈 작품.


공유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관객의 입장에서 바라볼 때 캐릭터나 이야기가 현실과 닿아있는 '82년생 김지영'과 같은 이야기를 좋아한다"며 "주변 지인들은 '굳이 (이 작품을 하느냐)'고 하지만 하고 싶은 시나리오, 내가 들어가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82년생 김지영'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공유의 선택은 이번에도 틀리지 않았다. '82년생 김지영'은 공유와 정유미 등 배우들의 연기 호평과 함께 개봉일부터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상황. 100만 관객을 눈앞에 둔 '82년생 김지영'이 많은 관객들의 마음에 닿는 영화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MBC-SBS-tvN 방송화면, '김종욱 찾기' '도가니' '부산행' '밀정' '82년생 김지영'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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