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보고 한국行, 여친은 없다"..'여성시대' 펭수, 생방송 진출 대성공 [종합]

2019. 10. 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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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역시 슈퍼스타 펭수였다.

'EBS연습생' 펭수가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23일 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펭수는 오프닝에서 "생방송이라 엄청 떨려요"라고 했지만, 생방송 내내 재치있는 입담과 여유 넘치는 행동으로 DJ와 청취자들을 폭소하게 했다.

자기소개 요청에 펭수는 "여러분 펭하! EBS 연습생 '자이언트 펭TV'의 펭수입니다"라며, 자신의 이름 뜻을 묻자 "남극 펭씨, 빼어날 수"라고 밝혔다.

근황으로 "EBS 소품실에서 살고 있다. 2천 평 정도 된다. 그곳이 다 제 집이다"며 "혼자 지내지만 인형 친구들이 있다. 외롭지 않다"고 했다.

DJ들이 왜 한국에 왔는지 묻자 펭수는 "한국에 펭귄이 있었다"며 EBS 선배 캐릭터 뽀로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펭수는 "뽀로로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저기를 가야 된다. 펭귄도 유명해질 수 있다' 싶어 바로 왔다"는 것.

특히 펭수는 전 세계적 스타 방탄소년단을 언급하며 "한국에는 세계적인 스타 BTS가 있다. 스타가 되려면 한국을 와야겠구나 싶어서 한국을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활동의 목표로 펭수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게 목표"라면서 "해피 바이러스!"라고 외쳤다.

여자친구 여부를 묻자 펭수는 "여자친구요?"라고 반문했다. 그러더니 펭수는 "여자친구도 없고, 남자친구도 없다"고 고백하더니 "전혀 안 외롭다. 저에게는 팬들이 있으니까요!"라고 스타다운 발언으로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도 펭수는 "눈이 크고 키도 크고 이름에 수가 들어갔으면 좋겠다. 바로 저 펭수!"라며 "전 제가 좋아요!"라고 넘치는 자신감을 뽐냈다.

청취자 고민 상담에도 명언을 쏟아냈다. 펭수는 "자신감은 자신에게 있다. 그걸 발견 못한 것뿐이다. 거울을 보고 '난 할 수 있다. 난 멋진 사람이다' 생각하면 된다. 자신을 믿고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른 이들과의 소통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청취자에겐 "눈치를 보면 안된다. 사람은 다 똑같은 사람이다. 한 살 더 많다고 사람이 아닌 게 아니다. 나한테 대하듯 남들한테도 똑같이 대하면 된다"고 했다.

이 밖에도 이날 펭수는 "5개국어를 한다"며 펭귄어를 선보이고, 요들송 실력까지 뽐내 DJ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펭수를 너무 좋아해 여자친구가 고민 사연까지 '여성시대'에 보낸 남성 팬이 직접 현장에 나타나 펭수와 깜짝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끝으로 펭수는 '여성시대' 출연 소감으로 "정말 영광이었고, 너무 재미있다. 고정으로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펭수는 최근 대세로 급부상한 인기 캐릭터로 현재 소속사인 EBS에선 '연습생' 신분이다. 기존 EBS 캐릭터들과 다른 거침없는 언행이 남녀노소 두루 인기를 얻는 데 큰 몫 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도 출연하며 지상파 진출도 성공했다.

[사진 = MBC 표준FM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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