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덤' 최고 수혜자는 누구?..오마이걸-AOA-아이들 '윈윈' 릴레이

강효진 기자 입력 2019. 10. 2.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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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컴백 대전 '퀸덤'이 시작 전 쏟아지던 우려와는 달리 걸그룹들의 매력을 차례로 조명하며 선순환 구조를 이루고 있어 눈길을 끈다.

4회에 방송된 '퀸덤' 2차 경연에서는 오마이걸이 '나의 지구'를 한국적 아름다움과 서정성이 묻어나는 콘셉트로 재해석해 파란을 일으켰다.

방송 직후 오마이걸의 '나의 지구' 뿐 아니라 이전 타이틀곡들의 완성도까지 재조명되면서 여러 타이틀곡들이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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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OA, (여자)아이들, 러블리즈, 마마무, 오마이걸, 박봄이 출연하는 엠넷 '퀸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엠넷 컴백 대전 '퀸덤'이 시작 전 쏟아지던 우려와는 달리 걸그룹들의 매력을 차례로 조명하며 선순환 구조를 이루고 있어 눈길을 끈다.

4회에 방송된 '퀸덤' 2차 경연에서는 오마이걸이 '나의 지구'를 한국적 아름다움과 서정성이 묻어나는 콘셉트로 재해석해 파란을 일으켰다.

'콘셉트돌'다운 콘셉트 변화구 정면 승부수가 제대로 먹혔고, 이후 오마이걸의 '나의 지구'는 꾸준히 회자되면서 프로그램의 화제성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방송 직후 오마이걸의 '나의 지구' 뿐 아니라 이전 타이틀곡들의 완성도까지 재조명되면서 여러 타이틀곡들이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하기도 했다. 꾸준히 성실하게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온 것이 '퀸덤'을 통해 재조명 받게 되는 놀라운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이를 통해 앞서 AOA가 마마무의 '너나 해'를 멋지게 재해석한 것, (여자)아이들이 1차 경연에서 발군의 프로듀싱 능력을 보여준 것에 이어 걸그룹들이 차례로 자신들의 역량을 드러내며 릴레이 홈런을 치게 됐다.

▲ 오마이걸 '나의 지구'. 출처ㅣ엠넷 방송화면 캡처

또한 오마이걸의 '나의 지구', AOA의 '너나 해', (여자)아이들의 '라타타', '파이어' 등은 꾸준히 클립 영상 조회수가 상승하며 유튜브에서만 1000만 뷰 돌파를 노리고 있다. 각 채널 별 합산 조회수는 이미 1000만 뷰를 넘어섰다. 경연용 커버 무대 하나가 웬만한 컴백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못지 않은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 '퀸덤' 무대 클립 영상 조회수. 출처ㅣ유튜브, 네이버TV 캡처

이렇듯 '퀸덤'은 방송 전 받던 우려와는 전혀 다른 양상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비슷한 또래 걸그룹들이 잔혹한 시스템하에 경쟁을 펼쳐야 한다는 점에서 걱정어린 시선이 컸지만, 다행히 경연에 임하는 멤버들이 경쟁 시스템을 초월해 팀을 넘어선 뜻밖의 '케미스트리'까지 뽐내며 상당히 '훈훈'한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가운데 무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멤버 개개인의 의외성과 색다른 매력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팬들 사이에서 재조명되는 등 무대 외 부수적인 팬덤 확장 효과도 이어지고 있다. 전혀 다른 캐릭터를 가진 마마무 화사와 러블리즈 케이의 조합 등 그동안 무대 밖 실제 성격이 노출될 기회가 없었던 이들의 개성이 경연만큼이나 매력적으로 비춰졌기 때문이다.

▲ 출처|Mnet '퀸덤' 방송화면 캡처

또한 색다른 도전이었던 러블리즈의 '식스센스' 커버무대도 처음에는 호불호가 갈리는 듯 했지만, 러블리즈 멤버들의 솔직하고 당당한 피드백 이후 틀을 깨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이들의 행보에 열렬한 지지가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이미 순위와 관계 없이 프로그램을 통해 각각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걸그룹들 덕분에 퀸덤은 1%의 시청률이어도 팬덤 내 화제성은 최고조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앞으로의 미션에서는 어떤 팀들이 역량을 발휘해 프로그램의 수혜자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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