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찜한 美 공유킥보드 '라임' 상륙.."매일 24시간 달린다"

이수호 기자 2019. 10. 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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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설립된 글로벌 공유킥보드 서비스업체 라임이 1일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우버 등으로부터 9300억원의 투자를 유치,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국내 공유킥보드 시장의 판도변화를 일으킬 지 주목된다.

라임은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는 국내업체와 달리 24시간 운영돼 택시가 부족한 심야시간에 큰 힘을 발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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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무게 모두 늘려 안전성↑..24시간 운영 강점
킥고잉 대비 20% 비싼 기본료, GPS 수신율이 흥행 관건
© 뉴스1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지난 2017년 설립된 글로벌 공유킥보드 서비스업체 라임이 1일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우버 등으로부터 9300억원의 투자를 유치,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국내 공유킥보드 시장의 판도변화를 일으킬 지 주목된다.

1일 라임은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카페에서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날부터 강남 3구를 시작으로 서울 전역에 공유킥보드 서비스 라임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라임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킥보드의 위치를 확인, 신용카드를 활용해 결제 후 이용하는 방식이다.

라임의 초반 운영 대수는 500대로 올해 말까지 1000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기본 이용요금은 1200원으로 이후, 탑승하자마자 분당 180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경쟁사인 킥고잉보다 기본료는 200원, 분당 결제액은 80원 더 비싸다. 약 10분 이용한다고 가정하면 3000원(기본료 1200원+분당결제액 1800원)을 지불해야하는 것이다.

운영시간은 24시간으로 야간에 전동킥보드를 일부 회수, 충전 및 보수를 거쳐 오전 중 수시 재배치하는 방식이다. 24시간 고객서비스팀도 운영된다.

라임은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는 국내업체와 달리 24시간 운영돼 택시가 부족한 심야시간에 큰 힘을 발휘할 전망이다. 아울러 바퀴의 지름과 무게가 각각 25cm, 22.5kg으로 타사대비 10% 이상 길고 크다.

국내업체 제품 대비 크기가 크고 단단해 작은 충격에도 비틀대지 않는다는 것이 라임 측의 설명이다. 또 중저가 킥보드를 대거 구입해 서비스하지 않고 직접 제조에 관여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밖에도 전후방 전기 브레이크를 장착하고 플라스틱이 아닌 내구성이 뛰어난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었다.

미첼 프라이스 라임 아시아태평양 전략부서장은 "마이크로 모빌리티 수요가 큰 한국에서 라임의 전동킥보드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교통수단 도입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sh59986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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