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대회 MVP 고예림 "완벽히 적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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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할 나위 없는 신고식이었다.
현대건설의 새 일원이 된 고예림이 이적 후 첫 번째 대회에서 우승과 최우수선수상(MVP)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고예림은 "이적 첫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 팀원들이 많이 도와줘서 빛을 발한 것 같다"고 "MVP는 학교 다닐 때도 받아본 적이 없다. 선수 생활하면서 처음"이라고 활짝 웃었다.
IBK기업은행에서 뛰던 고예림은 지난 4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현대건설에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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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시스】권혁진 기자 = 더할 나위 없는 신고식이었다. 현대건설의 새 일원이 된 고예림이 이적 후 첫 번째 대회에서 우승과 최우수선수상(MVP)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현대건설은 28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2(25-18 25-18 20-25 23-25 18-16)로 제압했다.
고예림은 팀내 최다인 26점으로 활약했다. 오히려 마야(23점)보다 날카로웠다. 대회 내내 공수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고예림은 기자단 투표에서 29표 중 21표를 이끌어내며 MVP의 영예를 안았다.
고예림은 "이적 첫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 팀원들이 많이 도와줘서 빛을 발한 것 같다"고 "MVP는 학교 다닐 때도 받아본 적이 없다. 선수 생활하면서 처음"이라고 활짝 웃었다.
우승으로 가는 길은 꽤 험난했다. 1,2세트를 따낸 현대건설은 3,4세트를 내리 빼앗겼다. 4세트에서는 17-10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5세트 11-14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던 현대건설은 막판 무서운 뒷심을 뽐내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고예림은 5세트 막판 상황에 대해 "다들 열심히 해서 여기까지 왔다. 마지막에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어서 우리끼리 말을 많이 했다. 끝까지 해야겠다는 열정이 넘쳤기에 기적적으로 이길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IBK기업은행에서 뛰던 고예림은 지난 4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현대건설에 이적했다. 2013~2014시즌 한국도로공사를 통해 데뷔한 그에게 현대건설은 세 번째 팀이다.
고예림은 "새 팀에 완벽히 적응한 것 같다. 다들 기존에 있던 선수처럼 대해준다. 편안하게 해준다"고 고마워했다.
특히 함께 레프트를 맡고 있는 황민경을 언급했다. 고예림은 "(민경이 언니가) 많이 좋고, 잘 맞는다. 친하다보니 눈빛만 보고 '언니가 이렇게 해주길 원하는구나'라는 걸 안다. 편안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컵대회를 통해 연착륙을 알린 고예림은 V-리그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지금보다 더 내 몫을 해 기복없이 시즌을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대표팀에 차출된 이다영의 공백을 메운 현대건설 세터 김다인은 라이징 스타상을 거머쥐었다. 김다인은 "기적적으로 이겨서 더 기쁜 것 같다. 언니들이 많이 도와줬다"고 주위에 공을 돌렸다.
이어 김다인은 "작년 컵대회 때는 못했지만 그래도 깨달은 것이 많았다. 조금은 발전했다고 생각했다. 올해도 이번 대회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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