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가' 임수향 "연기 인생 도전 캐릭터..포상휴가 기대"

김보영 입력 2019. 9. 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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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우아한 가'에 출연 중인 배우 임수향이 시청자들의 성원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임수향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MBN 우아한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처음 촬영 때까지만 해도 이 정도 인기를 예상하지 못했다. 2.7%로 시작해 어느덧 시청률 5%를 바라보고 있으니 놀랍다"며 "포상휴가를 기대 중이다. 뜨거운 여름 땀 흘리며 촬영에 임했는데 물놀이라도 할 수 있게 시청률 5%를 넘겨볼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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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향. (사진=MBN)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드라마 ‘우아한 가’에 출연 중인 배우 임수향이 시청자들의 성원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임수향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MBN 우아한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처음 촬영 때까지만 해도 이 정도 인기를 예상하지 못했다. 2.7%로 시작해 어느덧 시청률 5%를 바라보고 있으니 놀랍다”며 “포상휴가를 기대 중이다. 뜨거운 여름 땀 흘리며 촬영에 임했는데 물놀이라도 할 수 있게 시청률 5%를 넘겨볼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드라마가 화제를 얻고 있는 비결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임수향은 “주변에 물어봤더니 극의 전개 속도가 빠르다고 하더라. 속 시원히 한 회 안에 내용이 끝나서 ‘엔딩 맛집’이란 평을 듣는다고 했다”며 “모석희란 인물의 시원시원한 ‘사이다’ 같은 매력도 한 몫한 것 같다. 앞으로는 살인사건의 진범이 점점 좁혀져 더욱 재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관전포인트도 짚어줬다. 임수향은 “석희의 엄마를 죽인 범인을 찾는 게 극의 재미가 될 것”이라며 “거대한 힘을 가진 한제국을 윤도와 석희가 어떻게 맞서는지에 대한 많은 일들이 펼쳐질 것이다. 앞으로 8회 정도 남았는데 벌써 대본 보면 어질어질하다”고 귀띔했다.

임수향이 극 중에서 맡은 모석희는 부유한 재벌가 고명딸이지만 15년 전 엄마를 잃고 가족들에게 버림 받은 외로움과 아픔을 지닌 인물이다. 재벌가에 속해 있지만 재벌가의 힘의 논리에 맞서 싸우고 불의에 ‘사이다’ 같은 발언을 날리는 당당하고 주체적인 여성이다.

임수향은 “3회 때쯤 주태형 검사의 아들에게 망신을 준 보복으로 석희가 교도소에 가는 장면이 있다”며 “교도소에 들어가게 된 상황에서도 석희는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감옥 가보는 거였어. 내가 인권 문제에 관심이 많거든, 난 예뻐서 쿨톤 수의도 잘 받는다’는 사이다 발언을 날린다. 그러나 정작 감옥에 들어가는 호송차 안에서 손을 벌벌 떠는 장면이 클로즈업된다. 이같은 이중적인 면모가 석희를 잘 대변하는 것 같다. 겉으론 센 척하지만 속으로는 무서움을 느끼는 여린 인물, 그럼에도 이를 감당해내는 에너지가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지금 작품이 본인의 연기 인생에 도전이 되는 작품이라고도 했다. 임수향은 “개인적으로 연기할 때 캐릭터 연구 면에서도, 연기 면에서도 어려운 점이 많았던 작품이었다. 일종의 도전이 됐던 작품”이라며 “앞으로 남은 회차동안 재벌 가족들의 비밀이 매 회 하나씩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MBN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극본 권민수, 연출 한철수·육정용)는 재계 1위 철옹성 재벌가 밑바닥에 숨겨져 있는 ‘끔찍한 비극’을 두고 이를 밝히려는 자들과 숨기려는 자들의 목숨 건 진실공방전이 벌어지는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다. 불량하고 아름다운 재벌가 고명딸 모석희(임수향 분), 스펙은 없어도 심성은 진국인 변호사 허윤도(이장우 분), 판사의 명예를 버리고 MC 그룹 킹메이커가 된 한제국(배종옥)의 진실추격전을 펼친다.

‘우아한 가’는 방송 2회 만에 CJENM과 닐슨코리아가 공동개발한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위클리 핫 콘텐츠’ 드라마 부문 3위에 진입했다. 지난 7회에서는 시청률이 MBN 4.3%(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 드라맥스 0.4%로 총 4.7%까지 치솟았다. 이는 MBN 역대 최고 시청률이다.

오늘 9회 방송을 앞둔 ‘우아한 가’는 밤 11시에 확인할 수 있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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