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녹여주오' 지창욱 원진아, 시청자 마음도 녹일까

김유림 기자 입력 2019. 9. 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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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창욱(왼쪽)과 원진아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tvN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날 녹여주오'가 신선한 코미디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는 tvN 새 드라마 ‘날 녹여주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지창욱, 원진아, 윤세아, 임원희와 백미경 작가, 신우철 PD가 참석했다.

‘날 녹여주오’는 24시간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나면서 맞이하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드라마 ‘구가의 서’ ‘여우각시별’ 등을 연출한 신우철 PD와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 ‘우리가 만난 기적’ 등을 집필한 백미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배우 지창욱이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tvN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지창욱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처음 받고 읽었을 때 '신선하고 재밌다'고 생각했다. 냉동인간이라는 소재 자체가 흥미로웠고 20년을 뛰어넘고 나서의 인물관계가 재밌었다. 임원희 선배님이 제 후배로 나오는데 현장에서 전 선배님들한테 반말하면서 촬영하고 있다. 전수경 선배님도 제 동생으로 나온다. 연기하는 저도 너무 신나고 재밌더라. 현실에서는 하지 못하는 것들이니까. 그런 코미디가 제게 새로운 도전이고 재밌고 색다르게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그리고 작가,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작품을 선택하게 도와준 것 같다"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그는 이어 "군 전역 후 복귀작이라서 굉장히 긴장한 상태다. 그럼에도 현장에서는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즐겁게 촬영 중이다"며 안방극장에 2년여 만에 복귀한 소감을 밝히기도.

배우 원진아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tvN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이를 듣고 있던 백미경 작가는 "신선하고 독특해서 하게 됐다. 늘 머릿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생가해 내려고 한다. 역설적인 소재를 써보고 싶었는데 '차가운 남자의 뜨거운 이야기'가 떠올라서 냉동인간이라는 소재를 생각한 것"이라면서 "극 중 마동찬이 냉동인간 실험을 할 정도로 무모하고 현실의 돈키호테 같은 인물인데, 지창욱씨 같은 분과 만나니 대중 친화적인 느낌으로 바뀐 것 같아 만족한다. 원진아씨는 처음 캐스팅할 때 주변에 우려가 있었는데 저와 감독님이 강력하게 원했고 막상 연기를 하니 캐릭터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싱크로율이 높은 것 같다. 캐스팅에는 감사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알바의 일환으로 '냉동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해 마동찬(지창욱)과 함께 24시간만 냉동됐다가 깨어날 예정이었지만, 20년이 지나버린 황당한 상황에 놓이게 된 고미란 역의 원진아는 "99년에는 제가 9살이었다. 어린 시절이라 기억도 잘 안 나서 주변 선배들과 오빠들에게 많이 물어봤다. 그리고 고미란 캐릭터가 예상 밖의 행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상황 자체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기 위해 가장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배우 지창욱과 원진아, 윤세아, 임원희(왼쪽부터)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tvN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특히 이전에 맡았던 캐릭터들과 달리 밝은 역할을 맡은 것과 관련해 원진아는 "이전까지는 차분한 전문직 캐릭터가 많아서 성격과는 괴리감이 있었다. 친구들도 발랄하고, 제 성격이 보이는 캐릭터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제안을 받았다. 저는 평소에 리액션도 많고 장난기가 많다. 고미란과 싱크로율은 지금껏 (맡은 배역) 중 가장 높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처음 도전하는 로코이지 않나. 지창욱 선배님의 '멜로아이(eyes)'를 많이 배워야할 것 같다. 저도 '멜로눈'이라는 수식어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윤세아는 드라마 속에서 아나운서로 변신한 것에 대해 “그 안에서 충분히 연기를 해야 해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며 “‘삼시세끼’ 친구들은 기깔나게 잘 해야 한다고 힘을 돋우어주고 있다. 행복한 나날들이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윤세아(왼쪽)와 임원희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tvN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이번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멜로 호흡을 선보이는 윤세아와 지창욱. 지창욱은 윤세아와의 호흡에 대해 묻는 질문에 “첫 사랑이자, 가장 사랑했던 여자다. 그래서 현장에서 생각한다. 윤세아 선배님을 보면서 ‘내가 진심으로 사랑했던 여자다’라고 생각한다. 안타까워하면서 촬영한다. 감정 자체가 미란이, 동찬이와의 온도와 다르다.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다양한 재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원진아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듣고 싶은 수식어를 묻는 질문에 “처음 도전하는 로코이기도 하고 지창욱 선배님의 ‘멜로 아이’를 보고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멜로 눈’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답해 기대를 높였다.

‘날 녹여주오’ 배우진과 연출진이 기대하고 있는 시청률은 어느 정도일까. 백미경 작가는 “시청률은 정말 모르겠다. 그냥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임원희는 “빠른 시일 내에 10%대의 시청률에 진입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날 녹여주오’는 ‘아스달 연대기 Part 3’ 후속으로 오는 28일 토요일 오후 9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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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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