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물리학' 박해수 "스크린 첫 주연..기대·자신감 크다" [인터뷰]

2019. 9. 17. 10: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박해수가 영화 '양자물리학'으로 돌아왔다.

박해수는 "기대가 크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빛냈다.

연극배우 출신인 박해수는 '양자물리학'으로 스크린 첫 주연을 맡게 된 것.

박해수는 "너무 떨린다"며 "처음 경험하는 게 많다. 기대되고 자신감도 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배우 박해수가 영화 ‘양자물리학’으로 돌아왔다. 데뷔 후 첫 스크린 주연작이다. 박해수는 “기대가 크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빛냈다.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커피숍에서 박해수의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해수는 영화 출연 계기 및 에피소드 등을 들려줬다. 

박해수는 “감독님이 연극을 많이 보신다”며 “인지도는 떨어지는데 연기는 열심히 하는 친구가 있다고 들으신 것 같다. 미팅을 하고 감독님이 고민도 없이 그 자리에서 같이 하자고 손을 내미셨다. ‘슬기로운 감빵 생활’ 끝나고 일이다”고 운을 뗐다. 

박해수는 “주변에서는 많이 걱정을 했다”며 “주연을 맡았는데, 그 다음 작품에 대해서 고민이 많지 않았냐고 하더라. 주어진 작품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겠다 싶었다”고도 덧붙였다. 

박해수는 “신원호 감독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다. 이 작품(‘슬기로운 감빵 생활’)을 하면 어느 정도 위치에는 서겠지만, 원래 하던 대로 우직하게 나아가라고 하셨다. 요행을 바라는 친구도 아닌 것 같다고 하셨다”고도 설명했다. 

연극배우 출신인 박해수는 ‘양자물리학’으로 스크린 첫 주연을 맡게 된 것. 박해수는 “너무 떨린다”며 “처음 경험하는 게 많다. 기대되고 자신감도 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배우들이 신선한 조합이라는데 대한 기대감이 있다. 케미스트리가 전해질 것이다. 선한 에너지로 작품을 진정성 있게 만들었다는 자신감이 있다. 안 되면 슬플 것 같다“고도 너스레를 떨었다. 

박해수는 극중 이찬우 역을 맡았다. 이른바 유흥계 화타 캐릭터. 박해수는 “한 인간의 밑바닥부터의 인생에서 건강하고 진정성 있게 대하는 태도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양자물리학’은 자연스럽게 ‘버닝썬 사태’를 떠올리게 한다는 평도 듣고 있는 상황. 

박해수는 “조금은 안타까웠다”며 “영화가 보여주고 싶은 건 그게 아니다. 우리는 사람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관계성, 믿음, 회복, 용기 이런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 소재가 주제처럼 나가버렸는데, 사람들이 많이 지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 보면 전화위복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했다”고 털어놨다. 

함께 호흡을 맞춘 서예지에게 감사함도 표했다. 박해수는 “워낙 좋아하는 친구”라며 “매력적인 보이스와 마스크를 가지고 있다. 처음 만났는데, 정말 털털하고 쿨하고 멋있었다. 그때부터는 급속도로 친해져서 작품 내내 붙어 다녔다. 

나는 부담감과 중압감이 컸는데, 예지에게 장난을 치기도 했다. 맞게 가고 있냐고 묻곤 했다. 큰 누나처럼 단박에 ‘걱정하지 말고 그대로 가’라고 이야기해주더라. 의지를 많이 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해수는 “내가 걸어온 길에서, 나는 늘 주인공만 하지 않았다”며 “후배들이 잘 따라올 수 있게,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연극하는 후배나 동생들이 많이 있다.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었다. 이게 나에게는 기적이다. 인지도가 없는데 어떻게 영화 주인공을 하겠냐“고도 말했다. 

가치관도 남달랐다. 박해수는 “나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이 중요하다. 과정 속에서의 행복함을 만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 결과가 좋아도, 과정이 나쁘다면 잘 모르겠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인데, 과정 속에서 느끼는 게 더 행복하다”고도 소신을 밝혔다. 

‘양자물리학’은 클럽 사장 이찬우(박해수 분)가 유명 연예인 마약 사건에 검찰, 정치계가 연결된 사실을 알고 대한민국 썩은 권력에 한 방 먹이는 내용이다. 오는 19일 개봉.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BH엔터테인먼트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