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마, 허리케인 '도리안' 사망자 20명으로 늘어

이혜원 2019. 9. 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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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를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으로 인한 사망자가 20명으로 늘어났다고 4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두에인 샌즈 바하마 보건부 장관은 사망자 중 17명은 아바코섬에서 3명은 그랜드바하마섬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아바코섬과 그랜드바하마섬 거주민 7만명의 가옥의 절반이 무너지거나 심하게 파손됐다.

유엔(UN) 관리들은 허리케인 도리안으로 바하마에서 6만명의 주민들이 식량과 물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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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앞으로 더 늘 것으로 예측
도리안 6일께 美 대륙 상륙
【프리포트(바하마)=AP/뉴시스】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으로 인해 4일(현지시간) 바하마 프리포트의 파인베이 지역의 한 가옥이 무너져 주민들이 잔해를 치우고 있다. 2019.09.05.

【프리포트(바하마)=AP/뉴시스】 이혜원 기자 =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를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으로 인한 사망자가 20명으로 늘어났다고 4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두에인 샌즈 바하마 보건부 장관은 사망자 중 17명은 아바코섬에서 3명은 그랜드바하마섬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도리안'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사망자는 7명으로 집계됐다.

최대 풍속이 초속 82.7m에 달한 '도리안'은 강한 바람과 폭우로 바하마를 초토화시켰다. 아바코섬과 그랜드바하마섬 거주민 7만명의 가옥의 절반이 무너지거나 심하게 파손됐다.

현재 '도리안'의 세력은 2등급으로 약화됐으나 미국 동부 해안을 따라 이동하면서 조지아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위협하고 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도리안'은 5일 오전 찰스턴 인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접근한 뒤 6일에는 해안을 따라 이동할 예정이다.

이람 루이스 바하마 국회의원은 "지금 당장 우리가 모르는게 아주 많다"며 "우리는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엔(UN) 관리들은 허리케인 도리안으로 바하마에서 6만명의 주민들이 식량과 물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세계식량프로그램(WFP)은 도리안으로 피해를 입은 바하마 주민들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헤르버 페르후설 WFP 대변인은 그랜드바하마섬에서 4만5700명, 아바코섬에서 1만4500명이 식량난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 영국 해군, 적십자와 같은 국제구호기구 등은 바하마의 재건 및 구호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jae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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