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월이었습니다" 아이유, 열린 결말+에필로그 아쉬움 달랜 팬서비스[★SNS]

윤소윤 2019. 9. 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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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아이유)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홍보 요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드라마의 시작부터 끝까지 시청자의 몰입을 도왔던 '장만월 인스타그램(fullmoon.long)'이 이를 책임졌다.

지난 1일 방송된 '호텔 델루나'에서는 1300년 간의 긴 삶과 한을 마무리하고 저승으로 돌아가는 장만월(이지은 분)의 모습 그리고 호텔 직원들과의 가슴 아픈 이별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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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그리고 장만월이었습니다. 기억해줘요"

이지은(아이유)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홍보 요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드라마의 시작부터 끝까지 시청자의 몰입을 도왔던 '장만월 인스타그램(fullmoon.long)'이 이를 책임졌다.

지난 1일 방송된 '호텔 델루나'에서는 1300년 간의 긴 삶과 한을 마무리하고 저승으로 돌아가는 장만월(이지은 분)의 모습 그리고 호텔 직원들과의 가슴 아픈 이별이 그려졌다.

1300년 동안 스쳐간 인연들 중 장만월을 가장 사랑하고, 장만월이 가장 사랑했던 인간 구찬성(여진구 분)과의 이별은 안방을 눈물 바다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약간은 애매한 '열린 결말'에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멈추지 못했다. 마지막 두 사람의 재회 장면이 현실인지 구찬성의 상상인지를 두고 여러가지 의견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드라마 종료 이후 그려진 에필로그 장면도 아쉬움의 요인이 됐다. 이날 에필로그 장면에서는 김수현이 '델루나'의 뒤를 이을 '호텔 블루문'의 사장으로 등장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한류스타 김수현의 등장에 화제를 모은 것은 사실이나, 구찬성과 장만월의 달달한 재회를 꿈꿨던 일부 시청자들은 마지막 스포트라이트가 대형 카메오에 가려졌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지은은 이런 팬들의 아쉬움울 '장만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듬어주고, 달래주었다. 그는 드라마가 종료된 이날 새벽 호텔 직원들의 사진을 차례대로 업로드하며, 덤덤히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구찬성의 사진을 올린 뒤에는 "미안해 사랑해 구찬성"이라는 내용을 게재하며 팬들의 마음을  또 한 번 울렸다.

이어 마지막 순서로는 유도교에서 꽃을 들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한 뒤 "그리고 장만월이었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잘 놀다갑니다. 기억해줘요"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장만월다운 마지막 인사였다.

또한, 2일 아침에는 구찬성과 함께 찍은 다정한 사진을 올리며 "여름 밤의 꿈에서 깬 후에도 너는 다시 사랑하길 어제의 달이 지고 마른 아침이 온 후에도 너는 계속 살아가길"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가슴 아픈 결말로 슬퍼하는 시청자들을 위로했다.

또, 호텔 직원들과의 단체 사진도 함께 게재하며 "그러니 어떤 결말이어도 이건 해피엔딩. 우리의 여름밤은 서글프게 아름다웠으니"라고 적은 뒤 '호텔델루나', '영업종료'라는 태그를 덧붙여 드라마의 끝을 닫았다.

이를 모두 지켜본 시청자들은 "마지막까지 우리를 울린다", "이게 진짜 결말이다", "모두 같이 있는 모습을 봤으니 다 됐다"며 이지은의 센스있는 팬서비스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현실과 드라마의 경계를 허문 이지은의 인스타그램 운영은 드라마의 시작부터 끝까지 극의 몰입을 극대화 시킨 도구이자, 시청자와의 소통 창구였다.

한편, '호텔 델루나' 최종회는 시청률 1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 및 올해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달성, 유종의 미를 거뒀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장만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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