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 콜드브루 커피, 기준치 넘는 세균 검출"

유한빛 기자 2019. 8. 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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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사진은 기사와 무관) /유한빛 기자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콜드브루 커피 제품에서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세균이 검출됐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2개월 동안 시중에서 팔리는 75개 콜드브루 커피 제품을 조사한 결과,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9개 제품의 세균수가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제품에서 검출된 세균수는 액상커피 안전성 기준치인 1000cfu/㎖를 크게 초과한 10만∼100만cuf/㎖에 달했다.

대장균군과 식중독균 9종은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원은 세균량이 많은 제품이 더 많이 팔리지 않도록 해당 제품 정보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콜드브루(Cold Brew) 커피는 분쇄한 원두를 찬물로 오랜 시간 우려 추출한다. 농축액 형태로 판매하는 제품은 물에 희석해서 마실 수 있어, 선물용으로도 잘 팔린다.

연구원은 콜드브루 커피는 찬물이나 상온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뜨겁게 끓인 물을 사용하는 제품보다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며, 식품 안전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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