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인형의 꿈 / 강창광

2019. 8. 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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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도로 한쪽, 보행자 길 쪽에 대형 곰 인형이 버려져 있습니다. 왠지 모르게 슬픈 눈망울에 자꾸 눈길이 갑니다. 아마도 누군가에게 한때나마 소중한 친구였을 텐데 말이죠. 흔히들 만남보다 이별이 더 중요하다고들 하죠. ‘잊혀진 계절’인 가을, 언제나 사랑하고픈 인형의 꿈은 이뤄질 수 없나 봅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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