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열의 음악앨범' 김고은·정해인, 시간 따라 흐르는 감성 멜로 [종합]

김유진 2019. 8. 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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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과 정해인이 '유열의 음악앨범'을 통해 감성 멜로를 완성했다.

2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정지우 감독은 김고은과 정해인, 두 사람이 한 화면에 담기는 순간의 아름다움을 영화의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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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고은과 정해인이 '유열의 음악앨범'을 통해 감성 멜로를 완성했다.

2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지우 감독과 배우 김고은, 정해인이 참석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1994년부터 2005년까지 이어지는 미수와 현우의 이야기가 두 눈을, 그 배경에 흐르는 각 시간들을 대표했던 노래들까지 함께 귀를 사로잡는다.

연출을 맡은 정지우 감독은 "라디오라는 매체가 '마음을 이어주는 매체'라고 유열 선배님이 말했었는데, 핸드폰이 없던 시대의 사랑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정해인은 "제게 있어서 이 영화는 제 청춘의 자화상같은 느낌이었다"고 운을 떼며 "흔들리는 그런 불완전한 청춘을 꼭 붙잡으려고 노력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김고은은 "일상을 연기할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이었다"고 남다른 마음을 전했다.

시나리오를 보며 김고은을 대입해 떠올렸다는 정해인은 "매우 따뜻하고 서정적인 느낌을 받았고,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데뷔작 '은교'(2012) 이후 정지우 감독과 다시 만난 김고은도 영화 속 기억에 남는 장면을 떠올리며 "감독님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감독님의 이야기와 말을 좀 더 빨리 알아들으려고 노력했다. 도움이 됐는지는 모르겠다"고 웃었다.

정지우 감독은 김고은과 정해인, 두 사람이 한 화면에 담기는 순간의 아름다움을 영화의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정지우 감독은 "이 두 사람이 한 화면에 나왔을 때 얼마나 어울리고 반짝이는지, 사실 그것을 제가 이 정도까지 제가 느낄 수 있을지는 예상을 못했지만 정말 두사람이 함께 있으면 빛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운 좋게 두 사람과 함께 작업할 수 있게 돼서 정말로 좋았다"고 만족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노래들은 가요와 팝송을 모두 포함해 300여 곡 정도의 플레이리스트를 작성해두고 스태프와 배우들까지 모두 의견을 모아 각 상황에 어울리는 음악들로 배치됐다. 정지우 감독은 "그 사람의 속마음 등을 표현해 줄 수 있는 음악 을 시대에 맞춰서 선곡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영화들이 선보인 8월, '유열의 음악앨범'은 유일한 감성 멜로로 관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나선다.

정지우 감독은 "아무리 맛있는 것도 삼시세끼를 매일 먹으면 질리지 않나. 이것도 먹고 저것도 먹고,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하는 것처럼 저희 일상이 그렇듯이 조금 다른 템포의 영화를 보는 것도 권해드리고 싶다"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8월 28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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