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렁크 입는 여성 많아지고 보정속옷 입는 남성 늘었다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트렁크를 입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트렁크 특유의 편안한 착용감 때문에 집에서 홈웨어로 입기 시작하고 최근 여성용 트렁크가 시판되며 남성의 전유물이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게 됐다.
실제 온라인 쇼핑 사이트 G마켓에서 올해 상반기 여성용 트렁크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92%나 신장했다. 1년 새 무려 2배에 육박하는 판매신장률을 올린 셈이다. 반면에 남성용 트렁크는 같은 기간 판매량이 7% 소폭 감소했다. G마켓 언더웨어 베스트 인기 상품 100(7월 기준)에도 다수의 여성용 트렁크가 포함될 정도다. 일반적인 삼각팬티가 겉옷과 마찰 없이 활동을 편하게 해준다면, 여성용 트렁크는 속옷은 물론 편안한 하의 기능도 겸한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남의 시선보다 본인의 편안함을 중요하게 여기는 탈코르셋 바람도 이런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좋은사람들의 20대 대표 브랜드 '예스'에서도 트렁크 판매량이 급증했다. 올 상반기 여성용 트렁크 판매량은 작년 하반기 대비 약 242%나 늘었다. 박미경 마케팅팀 과장은 "불편함의 상징이던 브래지어를 넘어 팬티도 그 종류가 다양해져 편안함이 그야말로 '대세'가 됐다"고 전했다. BYC에서도 지난해 처음 출시한 여성용 트렁크 두 종류가 모두 완판돼 조만간 새로운 종류를 출시할 예정이다.
와이어가 없는 브래지어도 인기다. 지난 6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BYC 심리스 제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258%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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