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에비앙 챔피언십..2시간 지연 출발

주영로 2019. 7. 2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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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우승은 한국 선수.'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의 여왕을 가리는 에비앙 챔피언(총상금 41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가 기상악화로 2시간 지연돼 경기를 시작했다.

전날부터 내린 비로인해 코스가 젖었고, 기온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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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가 기상악화로 인해 2시간 지연돼 시작했다. 먹구름이 뒤덮힌 5번홀 코스의 전경. (사진=주영로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어차피 우승은 한국 선수.’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의 여왕을 가리는 에비앙 챔피언(총상금 41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가 기상악화로 2시간 지연돼 경기를 시작했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김효주(15언더파 198타)를 필두로 2위 박성현(14언더파 199타), 공동 3위 박인비와 고진영(이상 11언더파 202)까지 리더보드 상단을 모두 한국 선수들이 차지하면서 한국선수들의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날씨가 변수로 등장했다. 전날부터 내린 비로인해 코스가 젖었고, 기온도 떨어졌다. 이날 아침 기온은 평균 18도, 낮 최고 기온은 19도로 대회 1~3라운드 동안 30도 이상을 웃돌았던 무더위에 비하면 쌀쌀하게 변했다.

단독 선두 김효주는 오후 2시 티오프를 앞두고 2시간 전 코스로 나와 몸을 풀었다. 반팔에 이너웨어를 갖춰 입고 나온 김효주는 기온이 떨어져서 그런지 손으로 팔뚝을 비비며 체온을 끌어올렸다.

연습을 끝내고 코스로 향하는 박성현은 비옷을 단단하게 여미며 경기를 준비했다. 그러고는 책상에 앉아 코스 가이드맵(야디지북)을 꼼꼼하게 살피면서 날씨로 탓에 달라졌을 코스의 환경을 미리 숙지했다.

고진영은 경기 시작 직전까지 연습 그린에서 퍼트를 하며 마지막 라운드를 준비했다. 비가 내렸지만, 계속 공을 굴리면서 그린 스피드와 퍼트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비가 내리고 기온마저 떨어진 탓인지 경기 속도는 크게 느려졌다. 2번홀(파3)에만 2팀이 대기하고 있을 정도로 앞선 1~3라운드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가는 길도 험해졌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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