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화장실 문 손잡이, 여자 화장실보다 더럽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2019. 7. 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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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화장실의 문손잡이에 여자 화장실보다 6배 많은 박테리아가 있으며, 변기에는 5배 많은 박테리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왕립공중보건학회 연구팀은 런던에 위치한 대형 사무실 24개의 남자 화장실과 여자 화장실에서 미생물 측정 장치를 이용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여자 화장실 문손잡이의 미생물 수치 검사값은 188이었던 것에 비해, 남자 화장실 문손잡이의 미생물 수치 검사값은 평균 108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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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화장실의 문에는 여자 화장실보다 6배 많은 박테리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남자 화장실의 문손잡이에 여자 화장실보다 6배 많은 박테리아가 있으며, 변기에는 5배 많은 박테리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왕립공중보건학회 연구팀은 런던에 위치한 대형 사무실 24개의 남자 화장실과 여자 화장실에서 미생물 측정 장치를 이용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여자 화장실 문손잡이의 미생물 수치 검사값은 188이었던 것에 비해, 남자 화장실 문손잡이의 미생물 수치 검사값은 평균 1085였다.

연구팀은 "남성이 여성보다 화장실 사용 후 손을 씻을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로 인해 남겨진 미생물이 다른 사람들에게 장염이나 식중독 등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변은 체외로 배출되는 순간 세균이 번식하기 시작한다. 소변의 10%를 차지하는 아미노산 등은 세균에게 좋은 먹잇감이다. 세균이 삽시간에 번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소변이 소변기에 맞고 튀는 것은 더 큰 문제다. 소변기에 남아 있던 소변 찌꺼기에는 세균이 상당량 번식해 있는데, 소변이 소변기에 맞고 튀는 과정에서 이 세균이 손에 옮겨진다.

소변을 보지 않았더라도 화장실을 이용했다면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소변이 튄 변기, 물내림 스위치 등에 번식한 세균이 사람의 손에서 손으로 화장실 문손잡이, 거울, 수도꼭지 손잡이 등에 전해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화장실 문손잡이를 만진 후에도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하다"며 "손 세정제를 보관하고 책상에 앉기 전에 사용하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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