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블유' 임수정·이다희·전혜진, 일+사랑 어떤 선택 내릴까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입력 2019. 7. 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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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이다희, 전혜진 3인방에게도 일과 사랑이 쉽지만은 않다.

일과 경쟁, 사랑과 결혼, 현재와 미래 등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봄직한 주제로 고민에 빠진 그녀들의 이야기가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앞으로의 전개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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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검블유’ 임수정·이다희·전혜진, 일+사랑 어떤 선택 내릴까

임수정, 이다희, 전혜진 3인방에게도 일과 사랑이 쉽지만은 않다. 따라서 이들의 향후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권영일, 이하 ‘검블유’·제작진 줄임말 표기 요청)의 배타미(임수정), 차현(이다희), 송가경(전헤진)의 향후 행보가 내일(17일) 본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한다. 일과 경쟁, 사랑과 결혼, 현재와 미래 등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봄직한 주제로 고민에 빠진 그녀들의 이야기가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앞으로의 전개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 것.

먼저 ‘바로’로 이직 후 점유율 상승을 위해 꾸려진 TF팀의 팀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타미. ‘유니콘’에서의 부당 해고, 루머로 인한 실시간 검색어 1위 등 만만찮은 오피스 라이프를 무사히 겪어냈고, 보다 나은 리더로 성장 중이다. 그런 타미를 고민하게 만드는 문제가 있었으니, 그녀가 기꺼이 일상으로 초대한 남자 모건(장기용)과의 미래다. 모건이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을 이루는 것”을 꿈꾸는 반면, 타미는 “결혼은 하지 않는다”라는 확고한 생각을 가졌기 때문. 지난 방송 말미에는 타미가 “첫사랑을 만났다”라면서 설렜던 다인(한지완)의 상대가 모건이란 사실을 알게된 것으로 예측돼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차현 역시 지환(이재욱)을 상대로 깊은 고민에 빠졌다. 막장드라마 속 악인인줄만 알았던 그는 실제로 만나보니 순수했고, 그래서 더 응원해주고 싶었는데, 지환이 어느새 그녀의 마음 속 깊이 자리하게 된 것. 팬과 배우라는 호칭 아래 간질간질한 썸을 이어왔던 두 사람이 어느새 상대를 향해 설레고 있음이 은연중에 드러나면서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바. 차현이 배우 설지환을 응원하는 첫 번째 팬으로만 남을지, 혹은 제 마음을 인정하고 그와의 관계를 재정립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남편 진우(지승현)와의 이혼을 결심, ‘KU그룹의 며느리’가 아닌 ‘유니콘의 이사’로 홀로서기에 돌입한 가경 역시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섰다. 지난 방송에서 타미의 부탁으로 정부와 KU그룹, 유니콘, 그리고 바로의 비밀 회동을 찾아갔고, 실시간 검색어 조작을 두고 정부와 포털이 손잡을 계획이 세워지고 있음을 알게 된 것. 현재 유니콘의 대표는 나인경(유서진), 바로는 브라이언(권해효)의 사임으로 전권이 부사장에게 위임됐고, 가경 역시 긴급 기자회견 건으로 정직 중이라 이 사태에 힘을 쓸 수 없는 상태다. 이에 포털 업계에 닥친 최대 위기를 한발자국 먼저 직면한 가경이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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