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페게로, 첫 훈련.."파워 보여주겠다" [스경X현장]

잠실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2019. 7. 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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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새 외국인타자 카를로스 페게로가 14일 LG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하고 있다. 잠실 | 이석우 기자

LG 새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32)가 잠실구장에서 처음으로 훈련을 치렀다.

페게로는 14일 LG 선수단에 합류했다. 취업비자 발급 작업을 완료한 뒤 귀국해 바로 선수단에 합류한 페게로는 류중일 LG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과 인사를 나누고 훈련을 했다. 타격과 수비 훈련 등 선수단과 함께 정상적으로 첫 훈련을 치른 페게로는 다음주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이다.

페게로는 메이저리그 경력도 있으나 일본 프로야구 경험이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6년부터 일본 라쿠텐에서 3년 동안 259경기를 뛰며 타율 0.265 53홈런 145타점을 기록했다. LG는 장타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이날 페게로의 훈련을 지켜보며 “홈런을 뻥뻥 쳐주면 좋겠다”며 “주요 포지션이 외야지만 우리 팀에서는 1루수도 봐야 한다. 타격과 수비를 모두 잘 해주기를 기대하면 도둑 심보일테니 우선 장타력에 기대를 걸어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LG의 경기 상대 팀인 삼성 선수들도 경기장에 도착해 지켜보는 가운데 잠실구장에서 첫 타격 훈련을 치른 페게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페게로는 “내 강점은 파워다. 야구장 크기와 관계 없이 내 파워를 보여주겠다”며 “1루 수비도 경험이 있기 때문에 문제 없다”고 말했다. 과거 LG에서 뛰었던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와 ‘친구’라고 밝힌 페게로는 “KBO리그에서 뛰었던 친구의 경기를 많이 봤다. 나 역시 가능한 한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오늘 훈련하는 것을 보고 특별한 일이 없으면 16일 등록해 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잠실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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