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트위터 1위" 방탄소년단 뷔, '태태랜드' 지배한 왕의 귀환..오사카콘서트 '베스트 순간'

추영준 입력 2019. 7. 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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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방탄소년단이 이틀간의 일본콘서트를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방탄소년단 출국과 입국날 모두 포털사이트 연예 실검 1위를 한 뷔. 일본의 모든 연예인 중 1위 본명 ‘태형’으로 가장 많은 트위터 언급량을 기록
 
방탄소년단 뷔는 출국과 입국 모두 화이트 셔츠에 검은 멜빵 바지의 댄디한 차림으로 포토라인을 장식했는데 이틀 모두 포털사이트 연예면 실시간 검색 1위를 기록하며 공항에 나타나기만 하면 실검 1위를 찍는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뷔는 이번 일본콘서트 기간 중 현지의 모든 연예인을 제치고 가장 많은 트위터 언급량을 기록하며 츠리안 (Tsulan.jp) 사이트 전체 1위의 왕좌에 등극했다.
 
또 야후재팬과 구글재팬에서도 모두 뷔의 애칭인 ‘태태’가 일본어로 그룹 내 가장 많은 검색량을 기록하는 등 반박불가 일본인기 넘버원(No.1)의 자리를 재확인했다.
 
'노란셔츠의 남자'로 회자되며 화제성 또한 최고였던 뷔의 인기는 공연장 밖에서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오사카 스타디움 팬들 모습
 
 
공연을 기다리면서 뷔의 대형 배너 앞에서 사진을 찍는 팬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고 뷔가 출연한 드라마 ‘화랑’의 모습을 따라 한복과 두건으로 착장을 한 어린 소녀도 눈에 띄었다.
 
이틀간의 스타디움 공연에서는 ‘태태랜드’의 명성답게 일본팬들의 어마어마한 함성 속에 ‘무대천재’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태태’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오가며 무대를 종횡무진 휘저었다.
 
“5초에 한번씩 함성이 터진다”며 멤버들이 천재적인 무대 장악력을 칭찬했던 뷔의 솔로 ‘싱귤래리티’ 무대는 콘서트의 압권이었다. “아미밤을 흔드는 것도 잊었다” “뷔가 감았던 눈을 뜬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되는 무대” “신인줄 알았다” 등 일본팬들은 무대에 홀린 듯 후기를 남겼고 새로운 레드의상은 관능적 무대에 시각적 완성도를 더했다.
 
이러한 ‘레드싱귤’은 곧바로 한국트렌드 3위에 올랐고 전세계 각국의 실트에 뷔의 이름이 190만 넘는 언급량으로 등극하여 파워를 과시했다.
 
롤링스톤지 저널리스트 ‘리디 차크라보티’ 트위터
 
‘반다나가 가장 잘 어울리는 아이돌’에 뽑혔던 전력이 무색하지 않게 반다나와 블랙의상으로 통일감을 준 마이크드롭 무대에서는 마치 무협영화의 주인공을 보는 듯 날렵하고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이에 ‘롤링스톤지’의 저널리스트 리디 차크라보티(Riddi Chakraborty)는 “그를 2번 만났지만 여전히 그렇게 완벽한 인간이 존재하는지 의문”이라는 극찬을 보내기도 했다.
 
해외 매체의 일본 오사카 스타디움 공연 기사 ‘오사카 공연 베스트’
 
미국 매체 엘리트데일리가 “오사카 공연 베스트 모멘트 5”에서 가장 먼저 언급한 순간은 바로 뷔의 무대 위 귀여운 해프닝 장면이었다.
 
뷔는 객석을 향해 미스트를 뿌리려 호기롭게 거대한 호스를 집어 들었지만 강력한 수압에 못이겨 뒤로 휘청거렸고 이내 호스를 내려 놓고 의기소침하게 뒤돌아 갔다.
 
‘공격력 제로’의 별명처럼 호스에게 당해버린 이 귀여운 모습에 엘리트데일리는 “객석에 웃음 가득한 ‘특별한 순간’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멕시코의 나시옹렉스는 "뷔가 아미를 위해 달까지 날아가는 앙팡맨이 되었다"며 뷔의 아미사랑을 보도했다.
 
뷔가 엔딩멘트에서 ‘달을 닮은 구름’ ‘앙팡맨을 닮은 구름’을 아미들에게 알려주고 앙팡맨 포즈를 취하며 팬들의 마음을 녹여버린 것을 "태형 앙팡맨 변신"이라는 제목으로 기사화 한 것이다.
 
해외 매체의 뷔 출국 때 기자들과의 하이파이브 장면 기사들
 
조각 같은 외모로 차가운 이미지를 풍기지만 실상은 사랑스러움이 넘쳐 '무해한 곰돌이'로 통하는 뷔의 면면이 잘 드러난 콘서트 에피소드들은 출국 직전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하이파이브를 해주고 카메라를 손바닥으로 살짝 터치하며 인사를 전했던 모습과도 겹쳐진다.
 
이 사랑스런 장면은 국내 매체뿐만 아니라 여러 해외 매체에 자세하게 소개되었는데 영미권 한류 뉴스사이트 올케이팝(allkpop)은 뷔가 취재진들과 나눈 인사를 자세히 보도하며 "내 직업은 왜 기자가 아닌가" "보고 있으면 따라 웃게 되는 영상" "귀여워. 너무 귀여워. 힐링이다" 등의 뷔의 사랑스러움에 대한 반응도 함께 전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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