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직 아쉬운 준우승, 야스퍼스 25번째 3쿠션월드컵 정상
19:30에서 35:33로 뒤집었으나 막판 재역전패
2017년 청주월드컵 후 2년3개월만의 우승 도전 무산
공동 3위 조명우·세넷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대회 결승서 김행직은 딕 야스퍼스(네덜란드·1위)에게 21이닝 접전 끝에 36:40 아쉽게 패배했다. 대회 공동3위는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16위)와 루피 세넷(터키·30위).
김행직은 지난 2017년 ‘청주직지월드컵’ 우승 이후 2년 3개월만에 자신의 세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했으나 무산됐다.
정상에 오른 ‘세계 1위’ 딕 야스퍼스는 지난해 12월 ‘후루가다월드컵’ 우승 후 7개월만에 또 하나의 월드컵 우승메달을 추가함과 동시에 자신의 통산 25번째 우승을 완성했다. 이 대회 상금은 우승 2000만원, 준우승 1300만원, 공동3위 780만원이다.
결승서 후구 김행직은 경기내내 야스퍼스와 쫓고쫓기는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야스퍼스가 먼저 팽팽한 흐름을 깼다. 야스퍼스는 5이닝까지 12:11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던 중 6이닝째 하이런 8점을 추가하며 20:11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후 야스퍼스가 격차를 벌리면서 13이닝 공격까지 30:19 11점차로 리드했다.
이전까지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던 김행직은 13이닝 공격부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김행직은 13이닝째 3점을 시작으로 3-6-2점을 연속으로 뽑아내며 16이닝째 33:3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20이닝째 야스퍼스가 5득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38:35로 앞섰고, 21이닝째 2점을 추가하며 40점에 선착했다. 후구 김행직이 1점에 그쳐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40:36(21이닝) 야스퍼스의 승리.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른 야스퍼스는 32강 본선부터 6승1패의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야스퍼스는 16강부터 차례로 에디 레펜스(벨기에·19위)에 40:37(31이닝), 다니엘 산체스(스페인·21위)에 40:24(21이닝)승을 거둔 후 4강전에서 루피 세넷마저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김행직은 에디 먹스(벨기에·4위) 두 응우옌트렁하우(베트남·44위)에 이어 4강서는 조명우에 압도적인 승리(40:19·24이닝)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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