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홈술족들, 게장·참치회도 편의점서 사 먹는다

이지은 2019. 7. 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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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수산물까지 사 먹는 시대가 왔다.

GS25는 최근 3년간 판매된 수산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수산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6.7%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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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편의점에서 수산물까지 사 먹는 시대가 왔다.


GS25는 최근 3년간 판매된 수산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수산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6.7%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2017년 85.5%, 지난해 12.4% 증가한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오는 것.


특히 어류와 건어류의 매출 구성비가 감소하는 가운데 수산가공품은 3년 전 3.8%에서 64.1%로 매출 구성비가 20배 이상 크게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1~2인가구, 홈술족 트렌드와 맞물린 결과다.


이 중에서도 속초붉은대게딱지장은 30여 종의 GS25 수산 가공품 중 매출 구성비 30.1%로 1위를 차지했다. 붉은대게의 다리살만 시중에서 판매되고 내장은 버려지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해 일본의 가니미소(대게 내장으로 만들어져 밥에 비벼 먹는 양념)처럼 상품화한 후 성공한 사례다.


지난달 업계 최초로 선보인 1인용 냉동 참치회 '오늘참치못회'도 출시하자마자 하루에 2000개씩 팔리고 있다. 회로 즐기기 좋은 크기의 참치회 12점(120g)에 생와사비와 간장까지 포함됐다. 오늘참치못회에는 육질이 단단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황다랑어가 쓰였다.


GS리테일은 2년 전 GS25와 GS수퍼마켓의 상품담당자(MD)를 통합하면서 주 소비 계층인 1~2인 가구의 수산물 선호 고객 트렌드에 발빠르게 반응하게 된 것이 시너지 확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윤세영 GS리테일 수산팀 MD는 "최근 몇 년간 정체돼 있던 수산물 소비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부합하는 편리성과 새로운 가치를 더함으로 편의점에서 수산 가공품의 매출이 급성장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1~2인 가구가 편리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수산품을 지속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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