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징크스 털었다" 브라질, 코파아메리카 준결승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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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2019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8강에서 '파라과이 징크스'에서 벗어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28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그레미우 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대회 8강전에서 수적우세에도 불구하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브라질은 이 대회 2011년과 2015년 2회 연속으로 8강에서 파라과이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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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준결승 진출..아르헨티나-베네수엘라 승자와 결승행 다퉈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브라질이 2019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8강에서 '파라과이 징크스'에서 벗어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28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그레미우 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대회 8강전에서 수적우세에도 불구하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이 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우승을 차지한 2007년 이후 12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통산 9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베네수엘라의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브라질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3위, 파라과이는 36위다.
객관적 전력에서 브라질이 우위지만 파라과이만 만나면 지긋지긋한 징크스에 시달렸다. 브라질은 이 대회 2011년과 2015년 2회 연속으로 8강에서 파라과이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패해 탈락했다.
'파라과이 징크스'가 다시 연출되는 듯 했다.
브라질은 수적우세에도 정규시간에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승부차기까지 끌려갔다.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의 우승을 이끈 골키퍼 알리송 베커가 한 차례 선방과 상대 실축을 유도하면서 승리에 일조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브라질은 후반 13분 발부에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다.
발부에나는 브라질의 피르미누(리버풀)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설 수 있는 상황에서 다리를 걸어 넘어뜨려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브라질은 일방적인 공세에도 파라과이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골키퍼를 제외한 9명을 모두 수비라인으로 내린 파라과이의 밀집수비가 탄탄했다. 골키퍼 페르난데스의 선방도 빛났다.
브라질은 좌우 측면과 가운데를 가리지 않고 계속해서 파상공세를 펼쳤다.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특히 후반 45분에는 윌리안(첼시)이 시도한 회심의 왼발슛이 골포스트에 맞고 나오며 운도 따르지 않았다.
무려 7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연장전 없이 바로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리는 방식을 취했다.
알리송은 파라과이의 첫 번째 키커 고메즈의 슛을 선방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브라질의 네 번째 키커 피르미누가 실축하면서 3-3 동점이 됐지만 파라과이의 다섯 번째 키커 곤잘레스의 슛도 골대 밖으로 향하면서 승리의 여신은 브라질로 향했다.
브라질의 마지막 키커 제수스(맨체스터 시티)가 성공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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