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했던 전준우-이대호, 나란히 부활 신호탄 쾅쾅!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2019. 6. 1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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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침묵에 빠졌던 전준우-이대호가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대호는 팀이 끌려가는 순간마다 적시에 홈런을 때려내며 동점을 만들어냈고, 이대호가 이끈 연장에서 전준우가 부활의 2점 홈런을 작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준우는 최근 10경기에서 2할4푼3리 6타점으로 다소 부진했고, 이대호 역시 같은 기간 1할9푼4리의 타율에 홈런 없이 1타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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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전준우-이대호.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대전=윤승재 기자] 최근 침묵에 빠졌던 전준우-이대호가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롯데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 MY CAR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대호의 멀티홈런과 전준우의 역전 홈런이 빛을 발했다. 이대호는 팀이 끌려가는 순간마다 적시에 홈런을 때려내며 동점을 만들어냈고, 이대호가 이끈 연장에서 전준우가 부활의 2점 홈런을 작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부진했던 두 베테랑의 부활이 고무적이다. 전준우는 최근 10경기에서 2할4푼3리 6타점으로 다소 부진했고, 이대호 역시 같은 기간 1할9푼4리의 타율에 홈런 없이 1타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날 나란히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특히 이대호는 28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린 데 이어 팀을 살리는 3점 홈런까지 때려내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이대호는 이날 홈런으로 11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준우도 부진한 타격감에 분위기 반전을 위해 기습 번트를 대는 등의 노력을 한 끝에 역전 2점포를 쏘아 올리며 부활에 성공했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 역시 "중심 타선인 이대호와 전준우가 기다리던 홈런을 쳐준 부분이 고무적이다"라며 기뻐했다.

이에 전준우는 “연장에 가서 운좋게 타석에 들어갈 수 있었고, 마지막 타석이라 생각하고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내 홈런으로 팀 승리를 결정지을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4회 시도한 기습번트에 대해서도 “비록 실패했지만 분위기도 바꾸고 투수에게 혼란을 줄 수 있었다. 가끔씩 이런 플레이도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대호는 “오늘 10홈런 기록을 돌파하고 멀티홈런도 쳤지만 부끄러운 마음이 더 크다. 한 달 동안 홈런을 못 쳤던 것이 고참으로서 팀에 미안하다”면서 “오늘 좋았던 감각을 계기로 더 많은 장타를 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pcom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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