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김소연, 동방우 동아줄 잡고 야망 드러내나..'흑화' 예고 [어저께TV]

김수형 2019. 6. 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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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김소연이 최명길을 향한 복수를 위해 야망을 품으며 흑화를 예고했다. 

2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연출 김종창, 극본 조정선)'에서 미리(김소연 분)이 인숙(최명길 분)보다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복직을 선택했다. 

이날 태주(홍종현 분)는 미리(김소연 분)의 집을 찾아갔다. 두 사람은 따로 대화를 나누게 됐고, 미리는 선배라고 부르는 태주에게 "누가 네 선배냐, 너보다 높은 사람이 위에 있냐"면서 태주의 정체를 알고난 후 배신감에 찼다. 태주는 "변명할 여지 없지만 선배 붙잡을 수 있는 기회 달라"며 호소했으나, 미리는 "이제야 알겠다, 돈 많은 부모, 그래서 네 마음대로 가지고 놀았냐"면서 차라리 처음부터 솔직했어야한다고 했다. 

이에 태주는 "선배 진심으로 사랑했고, 결혼하잔 말도 진심이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라면서 "선배랑 평생 행복하고 싶었다, 후계자 이런거 다 버리고"라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태주는 "진작에 선배한테 만큼은 말했어야했다고 수천번도 생각했고 후회한다,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했으나 미리는 "넌 잘 못한 것 없다, 넌 살던 대로 살았을 뿐 휘둘린 건 나"라면서 "내가 알아서 일어나서도 내 앞에 나타나지 마라"며 인연을 끊겠다고 했다. 

태주는 "그럴 수 없다, 내가 선배 책임질 것"이라 말했고, 미리는 "날 더 비참하게 하지마라"며 경고,  그러면서 "널 원망하지 않지만 내가 지금까지 만나온 누구보다도 너 저질이다"고 말하며 눈물 흘렸고, 차갑게 태주를 돌아섰다.  

전인숙(최명길 분)은 미리의 사표 소식을 전했고, 미리의 공석을 바로 채울 것이라 했다. 그 사이 태주는 자신이 신입으로 있었던 사무실에 들려 다시 인사를 전했다. 직원들은 상무가 된 태주에게 깍듯하게 대했고, 태주는 "놀라게 해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비어있는 미리의 공석을 안타깝게 바라봤다. 

집에 도착한 태주, 전인숙은 의문의 여인과 함께 있었다. 바로 동창인 소휘였다. 태주는 민혜를 돌려보낸 후, 인숙과 따로 시간을 가졌고, 태주는 인숙의 의도를 알아챘다고 했다. 바로 두 사람을 이어주기 위해서였던 것. 인숙은 예상대로 소휘를 태주의 신붓감으로 점찍고 있었다. 태주는 자신의 의사를 완강히 표현하면서 마케팅 부장자리를 공석으로 둘 것이라 했다. 사적인 감정을 떠나 미리가 꼭 회사에 필요한 인재라고 했다. 

태주는 "회사의 모든 일, 다 그 사람에게 배웠다"면서 후계 수업을 잘 받기 위해서라도 미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인숙은 "그 애는 널 떠났다"면서 미리를 놔주는 것이 오히려 위하는 길이라 했다. 인숙은 "자존심 강한 아이, 부하직원이자 애인이던 네가 그 아이를 차고 올라간 것"이라면서 태주로 인해 미리는 회사로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 했다. 

인숙은 미리의 능력을 인정하지만 혼자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고, 미리가 괜찮아지만 다시 본인이 직접 연락할 것이라 했다. 태주는 "안 된다"라고 말하면서 "그 사람 꼭 내 옆으로 오게할 것, 강미리 절대 포기 못한다"며 인숙은 자신과 했던 약속 하나만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인숙은 선자(김해숙 분)에게 전화를 걸어 미리의 안부를 물었다. 선자는 "너 뭔짓을 했길래 회사도 안 가고 이리로 왔냐"면서 자초지종을 물었다. 인숙때문에 미리가 사표낸 것이라 했고, 인숙은 무조건 선자에게 미리를 잘 돌봐달라고 했다. 선자는 "애한테 죄책감도 없냐"면서 다그쳤다. 인숙은 대답없이 눈물을 흘리며 전화를 끊었고, 선자는 "천하에 뻔뻔한 년"이라며 인숙의 이기적인 모습에 또 한번 분노했다. 

미선(유선 분)이 집에 들어왔고 선자가 인숙과 했던 통화 내용을 전해들었다. 두 사람은 인숙의 뻔뻔함을 둘째치고 미리의 앞날을 걱정했다. 태주와의 관계도 문제가 있음을 바로 알아챘고, 태주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했다. 선자는 태주가 예전과 다른 스타일이었다고 했고, 부잣집 도련님같았단 말에 미선도 태주에 대해 궁금해졌다. 

선자는 집에서 잠만자는 미리를 찾아갔다. 승진에 실패한 미리에게 다른 회사를 가라고 제안했다. 인숙과 같이 다니는 회사보다 다른 회사를 갈 것을 제안했다. 미리는 인숙이 또 다시 선자에게 전화했단 사실을 알아채곤 발끈, 그러면서 "다신 그 여자 내 앞에서 꺼내지 마라"면서 자신이 딸임을 들통날까봐 이 지경까지 왔다고 했다. 미리는 "그 여자 죽어도 다신 안 본다"고 말하며 인숙을 향한 마음의 담을 쌓았다. 

한종수(동방우 분)은 인숙의 계획에 대해 탐탁치 않아했다. 두 사람의 의견이 대립됐고, 언성이 높아졌다. 
한종수는 태주의 상대로 가난한 여자가 더 나을 것이라 했으나 인숙은 태주에게 든든한 배경이 필요하다며 재력이 높은 집안의 상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종수는 "태주를 품안에 자기 아들로 아냐"면서 "태주는 당신과 피 한 방울도 안 섞인 남"이라며 못을 박았다. 자신의 핏줄임을 강조하며 태주는 자신처럼 클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뒤통수치는 인숙에게 조심하라며 경고했다. 인숙은 자신을 마치 개 취급하는 한종수의 속내에 분노감이 치밀어 올랐다. 

인숙은 과거 자신의 딸 미리와 어릴 때 함께 했던 순간들을 떠올렸다. 바로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을 떠나보냈을 때였다. 인숙은 점점 괴물로 변해가는 자신에 모습에 대해 자신도 지친 모습을 보이면서 먼저 떠나간 남편이 있을 하늘을 향해 "왜 날 자식까지 버린 나쁜 친정엄마를 만들었냐"며 눈물을 쏟았다. 

선자는 인숙에게 전화를 걸어 인숙의 남편이자 미리의 父 제삿날이라 했다. 직접 제사음식까지 준비했고, 인숙에게 미리와 풀라며 집으로 불렀다. 인숙은 눈물을 훔치며 큰 맘먹고 인숙네로 찾아왔다. 인숙과 선자는 눈이 마주쳤고, 말없이 서로를 바라봤다. 

태주가 미리를 다시 찾아왔다. 미리는 태주를 피했으나 태주가 다시 미리를 붙잡았다. 태주는 "나 때문에 선배가 쌓아온 캐리어 다 버리는 거냐"면서 "우리가 연인사이였기 때문에 물러나느 거면 내가 마음접고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자신이 마음을 접는 대신 미리는 원래 자리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누구보다 높게 올라가 성공하고 싶다했던 미리의 꿈을 위해서였다. 태주는 "제발 돌아와라"고 호소, 미리는 "성공하고 싶지만 네 밑에서는 아니다, 너와 함께도 아니다"면서 태주를 다시 돌아가라고 했다. 

다시 집에 도착한 미리, 제사를 찾아온 인숙을 보며 "당신이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며 소리쳤다. 선자는 그런 미리를 제지시키면서 인숙과 풀라고 했다. 미리는 "빨리 내보내라"며 소리쳤고, 인숙은 지금껏 제사비용이라며 돈을 내밀었다. 미리는 "당장 나가라"며 급기야 인숙을 끌고 내쫓았다. 미리는 "당신 눈엔 모든게 다 돈으로 보인다"며 분노, 인숙은 "너만 억울하고 네 말이 다 맞는 것 같냐"면서 "내가 볼 때 넌 바보 멍청이"라며 눈물 흘렸다.

이때, 선자가 나타났고, 인숙은 다시 선자에게 그 돈을 받아야한다고 했다. 남편잃고 힘들게 살았다고 하자, 미리는 "당신처럼 안 살 것"이라며 다신 나타나지 말라고 했다. 인숙은 "다 돈 때문에 살아간다"면서 "돈 없으면 못 산다, 너 돈 때문에 버렸다, 네 엄마도 돈 있어서 널 키운 것"이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인숙은 "난 그러지 못해 널 못 키웠다"며 눈물, 미리는 "거짓말"이라며 합리화시키지 말라며 소리쳤다. 인숙은 "우리 다신 만나지 말자, 우린 안 만났어야 된다"고 하자, 선자는 참았던 분노를 터트렸다. 인숙은 "다신 보지말자"며 눈물로 마지막 말을 전했고, 미리는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다음날 미리는 한종수의 불림을 받았다. 한종수는 미리에게 태주를 맡긴 거라며 다시 회사로 복귀하라고 했다. 다시 크게 성공하라고 했으나 미리는 회사에 복직할 생각이 없다며 확고히 말했다. 한종수는 이때, 미리에게 "전대표처럼 될 생각없냐"면서 밑에서부터 한성에 대표이사가 되기까지 인숙을 자신이 뒤에서 밀어줬다고 했다. 한종수는 미리에게 "너의 뒷백이 되어주겠다"고 하자 미리는 "전인숙 대표처럼 되고 싶지 않다"며 거부하는 가 싶더니 "전대표보다 더 높이 올라가고 싶다"며 야망을 품었다. 

단발로 커트한 모습으로 다시 회사로 복직한 미리, 전인숙과 태주와 마주쳤다. 예상치 못한 미리의 복직에 화들짝 놀란 두 사람, 미리는 한종수라는 동아줄을 잡으며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온 것"이라고 도발, 급기야 인숙에게 "당신이 나가면 돼, 난 이대로 갈 것"이라며 흑화를 예고했다. 

한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다.
/ssu0818@osen.co.kr

[사진]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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