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빠른 폭염주의보에..소방청, 폭염 대책 본격 가동

최현재 2019. 5. 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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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광주에서 역대 가장 빠른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소방청이 폭염 대비에 나선다.

소방청은 19일 '소방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이달 20일부터 9월30일까지 약 4개월 동안 폭염 대응체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우선 소방청은 폭염 수위에 따라 비상대책반 구성 등 세부적인 대응단계를 마련했다.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3일 이상 이어지는 경우를 기상특보 수위에 따라 1∼3단계로 나누고 이에 따라 비상대응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119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비상대책반 인원을 확대 구성한다. 최고 수위인 3단계에서는 소방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119폭염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또 폭염 대응체제가 가동되는 20일부터 전국 119구급대 1420대 구급차에 얼음조끼·얼음팩과 전해질용액, 물스프레이 등이 비치된다. 전국 구급센터에서는 온열 질환 응급 의료지도와 상담을 강화한다. 전국 219개 소방관서에서는 119무더위 쉼터가 문을 연다. 쉼터 방문객들에게는 구급대원이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상담도 해 준다. 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되며 열대야 시에는 연장 운영된다.

아울러 휴가 성수기로 물놀이가 늘어나는 7월 말∼8월에는 물놀이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이나 위험지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주요 위험 장소엔 구급차를 전진 배치한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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