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데' 신하균·이광수, 얼굴도 낯가림도 재치도 닮은꼴 '브라더스'(종합)

정유진 기자 2019. 4. 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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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꼴' 신하균과 이광수가 라디오에서 입담을 발휘했다.

이어 신하균은 "처음 들어보는 말이라"라면서 "나는 내 얼굴이 좋다"고 밝혔고, 이광수 역시 "나도 내 얼굴이 좋다"고 응수해 또 한 번 웃음을 줬다.

더불어 신하균은 이광수의 '닮은꼴'이 이선균이라고 주장헀다.

신하균과 이광수는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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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의 데이트'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닮은꼴' 신하균과 이광수가 라디오에서 입담을 발휘했다.

신하균과 이선균은 30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의 '훅 들어온 초대석'에 출연했다.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를 홍보하기 위해 나온 두 사람은 형제보다 더 형제같은 모습으로 편안한 웃음을 전달했다.

이날 두 사람은 들어오자마자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에 이광수는 "내가 제작발표회 때 얘기했는데 형이 그 때 굉장히 째려봤다. 저건 진짜 싫은 눈빛이다. 그 이후로 안 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신하균은 "처음 들어보는 말이라"라면서 "나는 내 얼굴이 좋다"고 밝혔고, 이광수 역시 "나도 내 얼굴이 좋다"고 응수해 또 한 번 웃음을 줬다.

더불어 신하균은 이광수의 '닮은꼴'이 이선균이라고 주장헀다. 그는 "(방송국에) 들어오기 전에 앞에서 이선균을 만났다. 본인 입으로 자기 아이들이 '런닝맨' 보면서 '어 아빠다'라고 했다고 했다는 거다. 이광수를 보고"라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에 이광수는 익숙하다는 듯이 "나는 개인적으로 종종 듣는다. 하균이 형, 선균이 형도 (닮았다는 얘기를) 듣는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신하균은 '라디오스타' 작가와 대학 동기라는 사실을 알렸다. '라디오스타'에 출연 섭외를 받았지만 말주변이 없어 거절했다는 것. 그는 미안한 마음에 제작진에 커피를 돌렸다면서 "워낙 긴장을 많이 한다. '런닝맨' 잠깐 출연도 너무 떨었다"고 예능 후일담을 밝혔다.

이광수는 "하균이 형이 마지막에 걸어나오는데 처음 보는 얼굴이었다. 얼굴이 약간 잘못된 것처럼, 무서웠을 정도로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런닝맨'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신하균과 이광수는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거짓말을 잘 못 하는 신하균이 솔직하게 대답하면 이광수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자신의 답을 바꾸는 식이었다.

이광수는 "가끔 '런닝맨' 촬영할 때도 등에 형들의 이름을 보면 설레고 떨릴 때가 많다. 그런 것처럼 (신하균) 형과 같이 한 프레임에서 연기하는 게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고 스스로에게 칭찬해주고 싶은 순간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하균의 작품 중 '웰컴 투 동막골'을 가장 좋아한다며 "군대에서 '웰컴 투 동막골'을 보기위해 외출을 나와서 봤다"고 밝혔다.

반면 신하균은 '런닝맨'을 자주 보느냐는 말에 "잘….(보지 않는다)"고 얼버무렸는데, 이광수는 "이 형 왜 이렇게 거짓말을 못해? 나도 외박 나온 김에 본 건데, 빡빡하시네"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줬다.

두 사람에 따르면 영화를 위한 첫만남은 의외로 조용하고 차분했다. 신하균과 이광수 모두 낯가림이 있기 때문이다. 신하균은 "아무래도 (이광수를) 재밌고 나이가 나보다 훨씬 어리니까 밝고 재밌는 느낌으로 봤다. (실제로 보니) 서로 대화를 많이 안 했다. 나도 처음에 그런데 광수도 낯을 가리니. 그런 경우 대부분 어린 친구가 먼저 다가오는데"라고 말해 이광수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이광수는 "죄송하다. 워낙 사실 어려웠었다. 처음에는 형이 워낙 편하게 해주시고, 자리도 많이 만들어주고 해서 빨리 편해졌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이광수는 "신하균의 나이가 됐을 때 신하균처럼 살아도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기는 말할 것 없고 개인적 생활, 카메라 밖 생활 저 나이때 저렇게 살고 있으면 성공한 삶이라고 생각할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신하균은 "'나의 특별한 형제'는 그 기억이 얼마 안 되기도 했지만 과정도 너무 좋았다. 기분 좋은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나의 특별한 형제'는 오는 5월 1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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