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장풍' 김경남, 김동욱과 환상의 사제케미..덕구앓이ing

황소영 입력 2019. 4. 2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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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소영]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김경남과 김동욱의 사제 케미스트리가 갈수록 보는 재미를 높이고 있다.

22일 방송된 MBC 월화극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는 김경남(천덕구)이 이상이(양태수)에게 통쾌한 주먹을 날리며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설인아(말숙)과는 미묘한 썸을 예고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김경남은 김민규(김선우)를 자신의 운전기사로 불러들여 학창시절처럼 그를 괴롭히는 이상이의 갑질을 목격하고 그를 만류했다. 이상이는 그런 김경남에게 학창시절과 똑같이 김민규를 때릴 것을 종용했다.

김경남은 달라졌다. 10년 전과 다른 선택을 했다. 김민규를 치는 대신 이상이에게 통쾌한 주먹을 날렸다. 맞고 쓰러진 이상이에게 "십년 동안 우린 다 컸는데 너만 그대로"라고 일갈하는 김경남의 모습은 사이다를 안겼다.

폭행 혐의로 경찰서에 가게 된 김경남을 구출하러 온 것은 옛 스승 김동욱(조진갑)이었다. 그는 빅딜로 김경남을 위기에서 구해냈고 이상이의 갑질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저 새끼 우리가 잡아버리죠"라는 말로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을 자처한 것.

당당한 발걸음으로 신나게 경찰서를 나서는 김동욱, 김경남, 김민규의 모습은 용감하게 갑을 응징하러 나선 세 사람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김경남과 설인아의 썸도 눈길을 끌었다. 설인아의 상상 속에서 미화되어 등장한 김경남과 "너 돈 많니? 나 좀 비싼데"라는 설인아의 문자에 "얼마면 돼. 얼마면 되겠니"라고 익숙한 대사로 답하는 김경남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멍뭉미 가득한 김경남의 썸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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