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모방 안해"..'궁민남편' 박항서, 쌀딩크 아닌 제 1의 국민 영웅[어저께TV]

박판석 2019. 4. 2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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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베트남 축국 국가대표 감독의 인기는 진짜였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 박항서가 출연했다.

박항서 감독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쓸 당시 축구 국가대표 코치로 히딩크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박항서 감독은 2년간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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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민남편' 방송화면

[OSEN=박판석 기자] 박항서 베트남 축국 국가대표 감독의 인기는 진짜였다. 베트남에서 박항서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했다. 베트남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박항서는 그 자체로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 박항서가 출연했다. 

박항서 감독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쓸 당시 축구 국가대표 코치로 히딩크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박항서 감독은 2년간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을 축구 대표팀을 이끌며 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에 올렸다. 

박항서가 국민영웅이 된 것은 스즈키컵에서 10년만에 우승을 차지한 이후였다. 스즈키컵 우승으로 국민 영웅이 된 박항서 감독은 역사상 2번째 아시안컵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베트남 축구의 영우 박항서의 인기는 ‘진짜’였다. 시내를 지나가는 버스 위에서도 공원에서도 대부분의 베트남 시민들은 박항서를 알아봤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박항서에게 인사를 하고 사진을 찍었다. 

'궁민남편' 방송화면

박항서 역시도 자신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었다. 박 감독은 “베트남 여성들이 표현이 적극적이다”라며 “저를 보고 아주 잘생겼다고 한다. 저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였다.

무엇보다 박항서는 히딩크의 세리머니를 따라한다는 최용수 감독의 의혹을 해명했다. 그는 “히딩크 감독을 모방한다는 말에 전혀 동의 할 수 없다”며 “저는 모든 세리머니가 다 순수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2002년 당시 대한민국을 4강으로 이끌었던 히딩크 감독과 호흡을 맞춘 만큼 박항서 감독과 히딩크와의 비교는 피할 수 없다. ‘쌀딩크’라는 박항서 감독의 별명 역시도 히딩크 감독에 대한 애정의 결과물이다. 하지만 박항서는 유일무이한 사람이었다. 그 누구보다 강한 승부욕과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면서 베트남 축구를 이끌고 있다. 

남다른 리더십을 보이며 베트남 축구 영웅인 박항서는 ‘궁민남편’ 내내 진심을 다하면서 진솔한 모습을 보여줬다. 안정환과 축구 대결에서 땀에 흠뻑젖은 박항서의 모습은 그 자체로 멋졌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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