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X김재욱, '그녀의 사생활' 덕후 만드는 '케미 장인들' [TV공감]

[티브이데일리 정다연 인턴기자] 배우 박민영과 김재욱이 남다른 '케미'로 '그녀의 사생활'의 재미를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10일 밤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극본 김혜영·연출 홍종찬)은 직장에선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알고 보면 아이돌 덕후인 성덕미(박민영)가 까칠한 상사 라이언 골드(김재욱)를 만나며 벌어지는 본격 덕질 로맨스다.

지난해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로코퀸'에 오른 박민영과 '보이스' '손 더 게스트'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재욱이 남녀 주연으로 캐스팅되면서 제작 단계부터 기대를 모았다.

첫 방송 전인 지난 3일 드라마 하이라이트 영상이 미리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케미'를 먼저 확인해 볼 수 있었다. 해당 영상에서는 앞선 기대만큼 박민영과 김재욱은 서로 다른 매력으로 조화를 이루면서 '로코 케미'를 보여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이후 첫 방송된 '그녀의 사생활'에서 두 사람의 호흡은 그야말로 찰떡이었다. 특히 중국 미술 작품 경매 장면에서는 라이언 골드가 처음 만난 성덕미에게 "갖고 싶어요?"라고 묻자 성덕미가 "또라이"라고 말하는 장면 등 두 사람의 찰진 대사 호흡이 재미를 더했다.

두 사람의 비주얼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지점이었다. 성덕미는 채움 미술관에서 일할 때 완벽한 미모를 뽐냈고, 드라마 말미에 미술관을 찾은 라이언 골드 역시 훈훈한 외모를 보여줬다.

각각의 연기도 훌륭했다. 박민영은 낮에는 큐레이터 밤에는 홈마로 활동하는 상반된 모습의 성덕미로 반전 매력을 보였다. 김재욱은 능력 좋은 미술관 관장이면서도 과거 트라우마 때문에 그림을 그릴 수 없는 라이언 골드의 속내를 완벽한 연기력으로 소화해냈다.

방송 2회 만에 작품은 두 사람의 '케미'만으로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적인 재미를 확실히 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시청자들의 몰입이 가능했던 건 두 사람의 연기가 극에 완전히 스며들었고, 비주얼적으로도 완벽한 매력을 보였기에 가능했다.

이처럼 두 사람이 탄탄한 연기력과 '로코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합격점을 받은 가운데, 향후 작품에서 어떠한 모습을 또 보여줄지 기대된다.

[티브이데일리 정다연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그녀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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