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궁과 종묘에서 만나는 9일간의 축제

신진아 2019. 4. 17. 10: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름다운 5대 궁과 종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문화유산 축제, 제5회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5일까지 9일 동안 개최된다.

이번 궁중문화축전은 기존의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의 4대 궁에서 경희궁까지 포함돼 행사 최초로 서울의 5대 궁과 종묘에서 46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제5회 궁중문화축전'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 (사)대한황실문화원이 주관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5회 궁중문화축전
[미리보는궁중문화축전]궁둥이1_한국문화재재단제공 /사진=fnDB

[미리보는궁중문화축전]경회루_화관무4_한국문화재재단제공 /사진=fnDB

아름다운 5대 궁과 종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문화유산 축제, 제5회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5일까지 9일 동안 개최된다.

이번 궁중문화축전은 기존의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의 4대 궁에서 경희궁까지 포함돼 행사 최초로 서울의 5대 궁과 종묘에서 46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진옥섭은 "올해는 5대궁 완전체로 관객들을 맞이하게 됐다“며 ”특히 광화문까지 연결해 역대 최대 규모의 전통과 오늘, 예술과 기술, 공연과 체험이 한바탕 어우러지는 만남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5회 궁중문화축전’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 (사)대한황실문화원이 주관한다.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궁궐의 현대적인 의미를 살피고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지난 2015년에 시작됐다.

국제학술대회를 공동기획하는 국립고궁박물관, 개막제와 조선왕조 500년의 예약을 준비하는 국립국악원, 축전 오픈스튜디오를 함께 하는 국악방송 그리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등 관련 기관이 함께 축제를 준비한다.

가족이 달, 어린이 달이 포함돼 있어 가족을 위한 체험 행사가 다채롭게 준비됐다. 5월 4~5일 삼국시대부터 ‘환술’이라 불린 마술쇼를 벌인다. 2018 유네스코 인류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씨름을 기념해 ‘어린이 씨름한마당-궁궐도깨비와 씨름 한 판’,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아기씨들 납시오!’등이 준비된다.

옛날 대한제국 시절의 원형극장을 복원한 협률사에서는 낮에는 한국의집 예술단이 공연을 하고 저녁에는 안숙선 명창, 김덕수 명인 같은 명인명창들이 공연을 한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유형유산과 무형유산이 만나는 종묘의 봄밤에 펼쳐지는 ‘종묘제례악 야간공연’은 조선의 역대 왕조에게 바치는 음악의 향연과 밤의 울림을 통해 전통과 권위를 느낄 수 있다.

궁별로 살펴보면, 법궁(法宮) 경복궁과, 광화문대로에서는 대국민 소통의 장이 펼쳐진다. 경복궁 경회루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실경퍼포먼스 ‘경회루 판타지-화룡지몽’를 필두로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에서 ‘광화문 신산대놀이’,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첩종’, 궁 내에 펼쳐지는 ‘고궁사진전 - 꽃 피는 궁궐의 추억’ 등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열린다.

임금님들이 가장 사랑했던 창덕궁에서는 왕실체험 행사가 벌어진다. ‘AR체험 - 창덕궁의 보물’로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으며, 인정전에서 듣는 조선왕실의 음악과 춤을 보여주는 ‘조선왕조 500년의 예악(禮樂)’을 통해 전통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창덕궁의 약방에서 진행되는 ‘왕실 내의원 체험’을 통해 진맥검진을 받을 수 있고, ‘달빛기행 in 축전’을 통해 왕실 정원의 운치 있는 야경을 만끽할 수 있다.

창경궁에서는 양로연이 펼쳐진다. 영조의 이야기 ‘시간여행 그날, 영조-백성을 만나다’는 시민들도 함께 역사 속으로 들어가 창경궁에 거하는 왕과 중전, 궁녀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다.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된 연향 ‘양로연-가무별감’은 회당 60여 명의 어르신을 초청하여 궁궐에서 펼쳐졌던 발탈, 줄타기 등 전통 공연과 함께 다과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