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미우새' 김보성, 허세로 이긴 추위..아내 앞에 약한 모습

서동우 기자 2019. 4. 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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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김보성이 아내 얘기에 작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김보성은 이한치한으로 이겨내야 한다며 '얼음물 의리'를 외쳤다.

김보성은 아내 얘기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평소 남자다운 모습과 달리 김보성은 "아내가 사소한 것을 알아봐 주지 못할 때 돌변할 때가 있다"며 "그럴 땐 가슴이 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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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화면 캡처© 뉴스1

(서울=뉴스1) 서동우 기자 = '미우새' 김보성이 아내 얘기에 작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스페셜 MC로 이태란이 출연했다.

이날 지난주에 이어 이상민과 김보성의 자연 체험기가 공개됐다. 산속에서 심심해하는 이상민에 김보성은 극기훈련을 제안했다.

김보성은 이한치한으로 이겨내야 한다며 '얼음물 의리'를 외쳤다. 두 남자는 계곡으로 가서 극기훈련을 하기로 했다.

막상 계곡으로 향한 두 사람은 생각보다 차가운 물에 당혹감을 보였다. 가만히 있어도 추운 날씨에 두 사람은 제자리 뛰기를 하며 몸에 열을 올렸다.

몸을 푼 김보성은 다시 한번 물 온도를 확인했다. 차가운 온도에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두 사람 중 누구도 입수를 포기한다는 말을 꺼내지는 않았다.

먼저 입수에 나선 건 이상민이었다. 이상민은 "따뜻한 물이다"며 자기 암시를 한 후에 계곡물로 들어갔다. 이상민에 이어 김보성은 '사나이의 의리'를 외치고 물속으로 입수를 했다.

제대로 된 입수를 보여주겠다고 선언한 김보성은 여섯까지 숫자를 세고 일어났다. 이어 김보성은 "난 6을 좋아해"라고 말해 웃음을 주었다.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동반 입수를 했다. 하지만 차가운 물에 몇 초 지나지 않아 밖으로 나오는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방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삼겹살로 얼어있던 몸을 녹였다. 이상민은 "운치 있게 밖에서 먹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하자, 김보성은 "오늘은 의리로 방에서 먹자"고 말했다. 계곡물의 입수가 얼마나 힘들고 추웠는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김보성은 식사 자리에서 송혜교 이름으로 작성한 시를 공개했다. 이어 와이프를 내용으로 쓴 시가 없는지 묻자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보성은 아내 얘기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평소 남자다운 모습과 달리 김보성은 "아내가 사소한 것을 알아봐 주지 못할 때 돌변할 때가 있다"며 "그럴 땐 가슴이 쿵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우새'는 엄마들이 화자가 돼 자식들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dw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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