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8이닝 완벽투' SK, 한화 꺾고 6연승..단독 1위 고수

2019. 4. 1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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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SK가 명품 투수전 끝에 산체스의 완벽투를 앞세워 연이틀 한화를 잡았다.

SK 와이번스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6연승을 거둔 SK는 12승 4패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한화는 2연패로 7승 9패.

양팀의 선발 라인업은 변화가 있었다. 한화는 이날 백창수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으며 백창수는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SK는 전날(10일) 경기에서 헤드샷 사구를 맞은 최정이 멀미 증세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한화 선발 채드 벨이 좌완투수인 점을 감안해 9번타자 노수광을 제외한 나머지 타순을 전원 우타자로 채웠다.

3회초 선두타자 김강민이 중전 안타를 터뜨려 포문을 연 SK는 1사 후 정의윤이 좌중간 외야를 꿰뚫는 적시 2루타를 작렬하면서 1점을 선취했다. 제이미 로맥이 2루수를 살짝 넘어가는 우전 안타를 쳤으나 이재원이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은 없었다.

SK는 1회초 1사 1,2루, 5회초 1사 2,3루 찬스 등에서 득점을 하지 못해 불안한 1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한화는 더 심각했다. SK 선발투수 앙헬 산체스의 투구에 고전을 면치 못한 것. 7회까지 안타 2개만 생산한 것이 전부였다. 산체스는 7회까지 단 72개의 공만 던졌다.

한화는 벨이 6⅓이닝 7피안타 1실점 호투를 남기고 물러난 뒤 안영명을 투입했고 안영명은 1⅓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으며 호투를 이어갔다. 8회초 2사 후 이재원이 좌측으로 2루타성 타구를 날리고 1루에 멈추자 한화는 박상원을 마운드에 올렸고 박상원이 1루 견제사로 8회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건지면서 아슬아슬한 1점차 승부는 이어졌다.

한화에게도 기회가 오는 듯 했다. 8회말 선두타자 김태균이 중전 안타를 쳤고 대타로 나온 지성준이 중전 안타를 날려 김태균의 대주자 장진혁이 3루까지 향한 것이다. 지성준의 대주자 김민하의 2루 도루로 2사 2,3루 찬스를 차린 한화였으나 오선진이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한화의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SK는 1-0으로 앞선 9회말 마무리투수 김태훈을 투입했고 한화의 득점이 없어 승부는 SK의 승리로 끝맺음했다. 산체스는 시즌 2승째, 김태훈은 시즌 5세이브째를 각각 수확했다.

[산체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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