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20% 감소' 빌레나무 그림의 떡? 당국 "개별 판매 안 해"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2019. 4. 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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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레나무가 실내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낮추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구매처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빌레나무를 개별적으로 구매하기는 쉽지 않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 김수영 연구관은 11일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빌레나무에 대한 문의가 많이 왔다"면서 "현재 국립생물자원관은 빌레나무를 증식해 보급사업을 할뿐 개별적으로 판매를 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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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생물자원관
빌레나무가 실내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낮추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구매처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빌레나무를 개별적으로 구매하기는 쉽지 않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8월부터 7개월 간 서울 삼양초등학교 2개 학급 교실에 빌레나무 500그루로 만든 식물벽을 설치하고 그 효과 측정과 함께 신체·심리적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그 결과, 빌레나무를 보급한 2개 학급 교실의 습도는 보급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평균 습도가 10~20% 증가했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평균 20% 감소했다.

사진=국립생물자원관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빌레나무를 구입하고 싶다는 문의가 빗발쳤다. 그러나 국내 업체에서 빌레나무를 개별적으로 구매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 김수영 연구관은 11일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빌레나무에 대한 문의가 많이 왔다”면서 “현재 국립생물자원관은 빌레나무를 증식해 보급사업을 할뿐 개별적으로 판매를 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국내에서 빌레나무를 판매하는 곳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사회적 기업을 중심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관에 따르면 빌레나무를 기르는 건 까다롭지 않다. 다만 꾸준히 빌레나무 주변 기온을 영상으로 유지해줘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빌레나무는 제주 서부 지역의 곶자왈 지대에서만 자라고 있다.

김 연구관은 “빌레나무 증식은 비닐하우스 설치 등 비용이 많이 소요될 수 있어 따듯한 지역에서 기르는 게 유리하다”며 “빌레나무 증식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가 요청할 시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이달 중 서울 금천구 꿈나래어린이집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추가 선정하고 빌레나무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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