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1만 관중 시대 열었다..아이슬란드전 '15,839명'

2019. 4. 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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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용인 안경남 기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을 앞둔 여자 축구대표팀이 A매치 사상 최초로 관중 1만명을 돌파했다. 여자축구에도 봄날이 찾아왔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6일 오후 2시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전반에 2골을 실점한 뒤 후반에 2골을 따라잡았지만, 추가시간 다시 실점하며 2-3으로 패배했다.

하지만 관중수는 대박을 쳤다. 한국 여자 축구 A매치 사상 최다 관중이 들어찼다.

한국 축구 전성시대다. 최근 남자 대표팀이 볼리비아, 콜롬비아전에서도 만원 관중이 들어서며 6경기 연속 A매치 매진 기록을 세웠다.

축구 열기는 여자 축구에서도 이어졌다. 용인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A매치 1차전에는 1만 5,839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는 여자축구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종전 여자 A매치 최다 관중은 4년 전 캐나다월드컵 전에 대전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A매치 2차전으로 당시 6,899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A매치가 아닌 종합대회까지 포함하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몰디브전에서 1만11명이 최다였다.

그런데 용인에서 무려 1만5천여명의 관중이 찾아오면서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압도적으로 갈아치웠다.

최다 관중에 대한 기대감은 경기 전 온라인 판매분부터 어느정도 예감됐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경기 전 온라인에서만 1,800장이 팔렸고 오프라인에서도 7,000장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현장 판매분까지 더해지면서 1만 5,839명이 여자축구를 보기 위해 입장했다. 남자 축구 뿐만 아니라 여자 축구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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