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고성·속초 등 산불 재난지역에 긴급 구호물품 전달"

소봄이 2019. 4. 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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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강원도 인제군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고성, 속초 등까지 빠르게 번지면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하자 유통업계가 주민들에게 긴급 구호물품을 제공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이날 오전 롯데는 재해‧재난 발생을 대비해 사전에 제작해둔 이재민 대피소용 칸막이 텐트(3~4인용) 180여개와 담요, 속옷 등이 담긴 생필품 구호 키트 400세트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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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유통부문이 5일 재해 구호물품을 담아 전달하고 있다. 롯데 제공
 
지난 4일 강원도 인제군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고성, 속초 등까지 빠르게 번지면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하자 유통업계가 주민들에게 긴급 구호물품을 제공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롯데유통사업부문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체결한 재난 긴급구호 민관협력 업무협약(MOU)에 따라 5일 긴급구호 협력 체계를 가동했다.
 
이날 오전 롯데는 재해‧재난 발생을 대비해 사전에 제작해둔 이재민 대피소용 칸막이 텐트(3~4인용) 180여개와 담요, 속옷 등이 담긴 생필품 구호 키트 400세트를 지원했다.
 
이어 피해지역과 가장 가까운 세븐일레븐 강원도 물류센터에서는 ▲생수 ▲컵라면 ▲즉석밥 ▲통조림 ▲물티슈 등 2000명분의 식료품을 즉시 지원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강원도 소재 점포인 속초점‧강릉점‧동해점을 중심으로 이재민들에게 ▲즉석밥 ▲라면 ▲물 ▲화장지 등 최소 2000만원 이상의 생필품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자원봉사자들에게 1만명이상 분의 커피, 녹차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편의점 이마트24도 소방관 지원을 위해 5일 새벽 긴급 물류 차량을 편성했다. ▲라면 ▲치약칫솔세트 ▲화장지 ▲초콜릿 등 1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이마트, 이마트24 등 강원 소재 사업장에서의 1차 긴급지원 외에 그룹 내 신세계푸드 등 관계사 역시 지원책을 긴급하게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CU를 운영 중인 BGF리테일은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핫라인을 구축한 것은 물론 응급구호세트 등을 긴급 수송했다. BGF리테일 제공
 
CU(씨유)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또한 강원도 물류센터에 보관된 응급구호 세트와 2000만원 상당의 생수, 라면, 생활용품 등 구호물품을 이날 고성군으로 긴급 수송해 전달한다.
 
GS리테일이 5일 산불 피해 고성에 생수 등 긴급 구호물품 지원하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GS25 등을 운영하는 GS리테일도 산불로 긴급 대피한 주민들에게 생수, 컵라면, 간식, 화장지, 은박매트 등 생필품 1000인분을 준비해 지원에 동참했다. GS리테일은 또 행정안전부 등과 함께 속초생활체육관으로 대피한 주민들을 위한 생필품과 먹거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유통업계 외에도 많은 누리꾼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산불구호물품 보내기’에 동참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에 퍼진 구호물품 정리 내용을 참고해 ‘기본 3가지’인 ▲생리대 ▲통조림 ▲수건과 아기를 위한 ▲액상분유 ▲기저귀 그리고 각종 ▲상비약 ▲조리가 필요 없는 음식 등 생활필수품을 택배로 보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택배 상자에 ‘산호구호물품’ 표기와 함께 무엇이 들어있는지 겉면에 적어야 훨씬 수월하게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속초시청 주민생활지원 측은 “주민들이 각 대피소에 언제까지 계실지 모르기 때문에, 구호물품은 고성‧속초 시청으로 보내면 된다”고 전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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