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1위 이끈' 믹스-김보경, 울산 축구 볼 맛 나네

이현민 2019. 4. 2. 21: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창의적인 믹스와 김보경의 조화, 울산 축구에 봄날이 왔다.

울산 현대는 2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5라운드에서 믹스와 주니오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믹스는 3선 미드필더, 김보경이 2선 좌측 공격수에 배치됐다.

주니오가 경합해주면 2선에 위치한 김보경, 이동경, 김인성인 세컨드 볼을 노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창의적인 믹스와 김보경의 조화, 울산 축구에 봄날이 왔다.

울산 현대는 2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5라운드에서 믹스와 주니오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승 2무 승점 11점으로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시간이 흐를수록 울산 축구에 세련미가 더해지고 있다. 믹스와 김보경이 그 중심이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 제주 유나이티드전과 마찬가지로 4-2-3-1을 꺼냈다. 믹스는 3선 미드필더, 김보경이 2선 좌측 공격수에 배치됐다.

예고한대로 울산은 초반부터 공세를 올렸고, 잔뜩 웅크리고 나온 서울을 압도했다. 전반 14분 만에 선제골에 성공했다. 김보경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을 빠르게 파고들어 문전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다. 쇄도하던 김인성이 놓친 볼을 잡아 골대 정면으로 내줬다. 믹스가 지체 없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서울이 반격했고, 울산은 윤영선을 중심으로 단단한 수비를 구축했다. 상대가 라인을 올리자 틈이 생겼다. 김도훈 감독은 예상한 시나리오대로 흘렀다. 믹스가 전방과 측면으로 볼을 길게 찔러줬다. 주니오가 경합해주면 2선에 위치한 김보경, 이동경, 김인성인 세컨드 볼을 노렸다. 특히 김보경은 상대 선수 타이밍을 빼앗는 드리블로 중심을 무너뜨렸다. 박스 근처에서 동료와 원터치, 투터치 패스로 기회를 창출했다.

믹스는 중앙에서 조율하고, 김보경은 드리블과 연계로 공격 작업에 기름칠을 했다. 때때로 나오는 터치와 축구 센스는 팬들의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믹스는 후반 중반 주니오를 향한 침투 패스, 김인성에게 찍어 차는 등 명품 패스를 선보였다.

둘은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도 적극 가담해 볼이 위험지역으로 들어오는 걸 차단했다. 믹스는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선보였다. 김보경도 악착같이 뛰며 협력 수비로 상대 파상 공세를 막는데 주력했다. 믹스는 후반 26분 임무를 완수한 뒤 박용우와 교체됐다. 1분 뒤 울산은 신진호의 크로스를 주니오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승리를 챙겼다.

최근 김보경은 대구, 제주전까지 2경기 연속골로 건재를 과시했다. 이번에는 믹스가 득점 행렬에 가세했다. 그것도 1위로 오르는 결정적인 축포를. 울산의 안방 5연승과 리그 1위라는 값진 결과로 이어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가 더 재미 있어지는 공간 `스포탈페이스북`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