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종합]배우 박성훈, '장고래'가 되기까지.."'한길만 파라' 父조언이 원동력"

고재완 입력 2019. 3. 24. 11:06 수정 2019. 3. 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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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장고래'로 통한다.

최근 종영한 KBS2 주말극 '하나뿐인 내편'에서 배우 박성훈이 연기한 캐릭터 이름이다.

어린 시절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여동생을 보살피며 살아온 장남으로 효심 가득하고 진중한 장고래 캐릭터는 박성훈이라는 배우에게 '2018 KBS연기대상' 신인상 외에도 많은 것을 가져다 줬다.

이번 작품에서 진지한 연기를 선보였던 박성훈은 이제 코미디도 도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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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훈 인터뷰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3.21/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아직은 '장고래'로 통한다. 최근 종영한 KBS2 주말극 '하나뿐인 내편'에서 배우 박성훈이 연기한 캐릭터 이름이다. 어린 시절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여동생을 보살피며 살아온 장남으로 효심 가득하고 진중한 장고래 캐릭터는 박성훈이라는 배우에게 '2018 KBS연기대상' 신인상 외에도 많은 것을 가져다 줬다.

"KBS주말극은 기본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시청층이 있잖아요. 참여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지만 가족드라마 특성상 대선배님들이 많이 나오시니까 어렵고 내가 괜히 주눅들지 않을까 걱정도 했죠. 하지만 선배님들이 처음부터 워낙 친근감 있게 해주셔서 편하게 촬영했어요."

배우 박성훈 인터뷰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3.21/

처음 캐스팅됐을 때는 본인보다 부모님이 더 기뻐하셨단다.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셨죠. 이전부터 아버지는 'KBS주말'에는 출연 안하니'라고 물어보셨을 정도였어요. 그만큼 어르신들이 많이 보니까요. 그래서 캐스팅 됐을때 정말 많이 좋아하셨어요. 인기를 저도 체감하지만 부모님도 체감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같이 있으면 부모님 휴대폰이 계속 울려요. 어머니는 '진짜 주말드라마하길 잘했다'면서 '다음에 또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웃음)"

사실 배우 생활을 계속하는데 아버지의 조언이 큰 역할을 했다. "당신이 젊었을 적에 하고 싶던 일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셨는데 그게 두고두고 아쉬우셨나봐요. 한 번은 약주를 거나하게 드시고 저에게 '한 길만 파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씀이 가슴에 많이 남아서 다른 걸 해볼까 생각하다가도 '끝까지 해보자'라고 다짐했던 것 같아요. 저는 또 운이 좋아서 일을 별로 쉬지도 않았어요. 지금도 아르바이트 겸하지 않고 이 일을 할 수 있다는게 축복이자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배우 박성훈 인터뷰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3.21/

그의 본명 박성훈은 꽤 흔한 이름이다. "포털사이트에도 제 이름을 검색하면 34명이 떠요. 제가 태어났을 당시에는 정말 유행했던 이름이고요. 너무 동명이인이 많아서 어릴 때는 좀 스트레스였어요. 대중 앞에 서는 일을 하는데 쉽게 기억되지 못하잖아요. 그런데 요즘은 또 너무 많이 이름을 바꾸시더라고요. 그래서 안바꾸는게 더 멋있을 것 같아서 본명을 쓰고 있어요.(웃음)"

나혜미와 애정신을 촬영할 때 에릭의 반응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나혜미와 호흡이 정말 잘 맞았어요. 정말 맑고 순수한 영환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또 오랜만에 컴백이라 잘해야한다는 열망이 많아서 정말 성실하게 연기했고요. 솔직히 저는 (나혜미가) 기혼자이기 때문에 오히려 편했어요. 불필요한 긴장감도 없고요. 연기에 대해서 문자를 보낼 때도 어색하지 않고요."

이번 작품에서 진지한 연기를 선보였던 박성훈은 이제 코미디도 도전해보고 싶다. "원래 코미디를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로맨틱 코미디 같은 것도 좋아하고요. 소속사 선배님이신 이병헌 선배님의 '그것만이 내세상'을 보고 그런 연기를 꼭 해보고 싶어졌어요. 과장되지 않으면서 세련된 코미디 연기요."

지난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한 박성훈은 드라마 '흑기사', '리치맨', 영화 '곤지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라피를 쌓아왔고 '하나뿐인 내편'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제)'로 전성기를 열 작정이다.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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