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치우고 SNS 인증샷.. '트래쉬태그 챌린지'란?

[사진=인스타그램 캡쳐]

해외 젊은이들 사이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쓰레기 청소를 인증하는 온라인 운동이 유행하고 있다.

미 CBS뉴스 등은 11일(현지시간) 최근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 '#트래쉬태그(#trashtag)'라는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이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래쉬태그'는 쓰레기를 의미하는 트래쉬(trash)와 키워드를 뜻하는 태그(tag)의 합성어다.

SNS 이용자들은 길거리나 해변 등에서 쓰레기를 치운 사진을 게시하며 '트래쉬태그'라는 해시태그를 붙인다.

특히, 청소 전 쓰레기로 가득한 모습과 청소 후 말끔해진 모습을 비교하는 사진이 눈길을 끈다.

10대들 사이에서 이 운동이 유행처럼 번지며 인스타그램에 2만4천건이 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고.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트래쉬태그 운동이 지난 2015년 한 아웃도어 업체의 환경운동 일환으로 처음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10대들의 SNS 인증 욕구와 맞물리며 미국, 남미 등의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BS는 "처음에는 사람들이 자연 속에서 쓰레기를 줍도록 했다"며 "이들은 이제 거리를 비롯한 다른 곳에서도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고 전했다.

#쓰레기 #청소 #인증 #트래쉬태그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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