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미아 킴브럴, 6월 중순 계약 고려..역시 류현진의 선택이 옳았다
메이저리그 FA 미아로 남아있는 최상급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이 ‘버티기’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서둘러 싼 값에 계약을 하느니 몸값이 올라갈 수 있는 6월 중순까지 기다리겠다는 전략이다.
디 어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12일 킴브럴의 에이전트 데이비드 미터의 말을 빌어 “킴브럴이 6월 중순 이후 계약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킴브럴은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2018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었고 원 소속구단 보스턴으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다. 류현진이 이를 받아들인 반면 킴브럴은 1년 1790만달러를 거부했다. 킴브럴을 영입하는 팀은 드래프트에서 손해를 안아야 한다. 이 걸림돌 때문에 킴브럴에 대한 만족스런 제안이 없었다.
이 걸림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드래프트가 끝난 뒤인 6월 이후 계약하는 방안이다. 시즌 초반 손해를 보기는 하지만 보다 좋은 조건을 끌어낼 수 있다. 6월 중순이면 가을야구를 노리는 팀은 더욱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 유망주를 내주고 하위팀의 마무리 투수를 영입하기 보다는 유망주 출혈 없이 킴브럴과 계약하는게 유리하다.
문제는 킴브럴이 그때까지 몸상태와 경기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킴브럴이 6월 이후 2000만달러 규모의 1년 계약을 따내는 것이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다. 2019시즌이 끝난 뒤 다시 FA 계약을 노릴 수 있고 이 때는 보상권이 사라지는 자유로운 FA가 된다.
킴브럴의 계약이 늦춰지는 것을 감안하면 류현진의 퀄리파잉 오퍼 수락은 현명한 선택이자 ‘신의 한 수’에 가깝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킴브럴은 2011년부터 애틀랜타의 마무리였고 2015년 샌디에이고를 거쳐 2016년부터 보스턴의 마무리로 활약했다. 통산 333세이브는 현역 마무리 투수 중 최다 기록이다. 지난 시즌에도 42세이브를 거두며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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