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참여' 선언 쿠드롱 "난 범죄자 아닌 당구선수"
"다른 대회 출전한다고 출전정지 내린다니.."
비즈니스 때문인가? 도덕성 어디있나? UMB 강력비판
"나는 당구선수일뿐 모든대회 참가하고파"
3일 인천서 열린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서 우승한 쿠드롱은 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짜릿한 결승전 끝에 우승했다”고 짧게 자축하며 “이제 한국에서 열리는 PBA투어 참가를 발표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고 운을 뗀 쿠드롱은 “코줌으로부터 6개 언어로 모욕을 당하고, UMB(세계캐롬연맹)로부터 ‘불법적인(illegal)’ 토너먼트 참가시 ‘평생 출전정지(lifetime suspension)’라는 협박을 받은 후에야 논리적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나는 가능한 모든 대회에 나서고 싶다. 하지만 (다른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UMB 규정에 따라 출전정지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는 UMB 바르키 회장이 최근 “UMB가 승인하지 않은 대회에 출전하면 제재(1회 출전시 1년 자격정지)방침”이라고 밝힌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쿠드롱은 특히 “단지 다른 대회에 출전한다는 것만으로 출전정지 당한다는 것을 상상할 수 있는가? 무엇 때문인가? 사업(Business) 때문인가? 그들의 도덕성은 어디에 있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나를 위해 규정을 따랐다면, 그렇다면 지난 시즌 ‘불법적인(illegal)’ 대회에 출전한 많은 선수들 또한 출전정지 징계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쿠드롱은 “나는 그들이 나를 ‘적(enemy of the state)’으로 대하는 것을 멈추었으면 한다”며 “나는 범죄자(criminal)가 아닌 단지 당구선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samir_@mkbn.co.kr]
-다음은 쿠드롱의 SNS 게시물 전문
Winner of the Survival Tournament in Incheon after a thrilling final...
And now, time to announce that I will join PBA tour in Korea. Not an easy decision but after I have been insulted by Kozoom (in 6 languages) and threatened of "lifetime suspension" by the UMB if I participate at "illegal" tournaments, it made it logical... And as other "loyal" players who chose for UMB (they are described like this on kozoom, what means that other players will be "outlaws"), I want to play all possible tournaments. But according to UMB rules, I should be suspended. Can you imagine a suspension (for life as they said) just for playing other tournaments? What is it about? Business? Where is their morality ??? Then if they follow their rules for me, they will have to suspend many players who joined "illegal" tournaments last season (many examples)...anyway, i hope they will stop to treat me as the "enemy of the state", I am not a criminal, just a billiard player... At this moment, I miss respect...Hopefully everybody will understand without jud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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