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재자' 양상문 감독, "노경은 시즌 도중 복귀도 힘들다" [오키나와 LIVE]

한용섭 2019. 2. 2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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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롯데 감독은 팀의 가장 큰 고민거리로 선발진을 꼽았다.

노경은의 시즌 도중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도 양 감독은 "시즌 도중에 복귀? 그것도 힘들다고 본다.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노경은이 미국 마이너리그나 멕시코리그 진출을 시도하다 5~6월에 복귀할 가능성을 묻자 깊은 고민없이 "안 될 거다"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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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키나와(일본), 한용섭 기자] 양상문 롯데 감독은 팀의 가장 큰 고민거리로 선발진을 꼽았다. 토종 선발진이 약하다. 그런 면에서 FA 노경은(35)과 롯데 구단의 최종 협상 결렬은 아쉽다.  

롯데나 노경은 모두 손해보는 결별이다. 특히 새로 부임한 양상문 감독은 선발 고민이 가중된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만난 양상문 감독에게 ‘감독님이 중간에 나서서 구단과 선수의 극적 화해는 안 되는가. 시즌 도중에라도 선수가 고개 숙이고 들어오면 복귀가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물었다. 대답은 "그럴 가능성은 없다"였다. 

양 감독은 “안그래도 협상 초반에 중간에서 서로 좋게 합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워낙 선수 의지가 강했다. 이제는 감독인 나도 어떻게 해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본인이 선택한 길이 워낙 강하다. 중간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더라. 이제 (롯데 유니폼을 입는 것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미계약 FA는 시즌 어느 때라도 계약이 가능하다. 노경은의 시즌 도중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도 양 감독은 “시즌 도중에 복귀? 그것도 힘들다고 본다.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노경은이 미국 마이너리그나 멕시코리그 진출을 시도하다 5~6월에 복귀할 가능성을 묻자 깊은 고민없이 “안 될 거다”라고 잘라 말했다. 

노경은은 2018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었다. 지난해 33경기 132⅓이닝을 소화하며 9승 6패 평균자책점 4.08, 퀄리티 스타트 10차례 기록했다. 롯데는 지난해 토종 1선발 성적을 낸 노경은이 올해도 필요했다. 그러나 지난 1월말 스프링캠프 출발 직전에 롯데는 노경은과 최종 협상 결렬을 발표했다. 

이후 롯데가 노경은에게 제시한 FA 계약 내용은 2+1년에 계약금 5억 원, 연봉 3억 원, 매년 옵션 3억 원으로 알려졌다. 보장된 금액은 계약금 5억 원에 2년간 연봉 6억 원으로 총 11억 원이다. 2년간 옵션을 충족시키고, +1년 계약(연봉 3억+옵션 3억)도 따낸다면 추가로 최대 12억 원을 받을 수 있는 계약 조건이었다. 최대 23억 원 계약.

노경은은 불펜으로 보직이 바뀌거나 2군에 내려갈 경우를 대비해서 계약금 보장액을 더 요구하다 최종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경은은 현재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구단들에 입단을 타진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상황으로 보아 마이너리그 계약도 쉽지 않아 보인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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