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득점' 최홍석 "5경기 밖에 남지 않은게 아쉬울 정도"

2019. 2. 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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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이적생' 최홍석이 마침내 친정팀 우리카드에 설욕전을 펼쳤다.

최홍석은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21득점을 폭발했다.

한국전력은 우리카드에 3-2로 역전승을 거뒀고 올 시즌 우리카드전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 최홍석은 "1세트에서는 준비한대로 리듬이 좋았다. 하지만 2세트에 아가메즈가 나가고 우리카드의 플레이가 빨라지고 우리 리듬이 맞지 않아 우왕좌왕했는데 4세트에서 리듬을 찾아서 경기를 잘 풀어간 것 같다"라고 굴곡이 있었던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한국전력은 최근 3강을 만나 2승 1패로 선전했다. "남은 경기 포기하지 않고 후회 없이 하고 있다. 경기를 편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는 최홍석은 "상대가 우리를 만나면 부담이 크기 때문에 우리가 그 부분을 잘 이용해서 우리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친정팀 우리카드를 상대하는 기분은 어땠을까. "솔직히 잘 하고 싶었다. 다음 시즌을 위해서라도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한번은 이기고 싶었다"는 게 최홍석의 심경이다.

올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은 최홍석은 "나를 필요로하는 팀이 있다면 기분 좋은 일이다. 다만 시즌 전부터 호흡을 맞췄더라면 더 좋은 경기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최홍석은 기자회견장에 함께한 서재덕을 바라보면서 "(서)재덕이와 같이 하면서 재밌는 배구를 하고 있다"라며 "국내 선수들끼리 해도 이렇게 잘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도 많이 한다. 우리끼리 뭉치면서 응집력과 팀워크도 좋아지고 있다. 5경기 밖에 남지 않은 게 아쉬울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최홍석. 사진 = KOVO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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