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김남길, 폭력 행사로 구담行..이하늬X고준 만났다 [종합]

2019. 2. 1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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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열혈사제' 배우 김남길이 본 적 없는 분노 사제로 분했다.

15일 밤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 1. 2회에서는 구담으로 도망쳐 온 김해일(김남길) 신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수무당과 사채업자가 힘을 합쳐 여수 동네 어르신들을 상대로 사기를 벌이는 것을 알게 된 김해일은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굿판을 뒤엎은 뒤 사채업자를 찾아갔다. 가볍게 사채업자 무리들을 제압한 김해일은 오사장을 만난 뒤 "하나님이 너 때리래"라는 말과 함께 주먹을 날렸고 경찰에 잡혀갔다.

검사 박경선(이하늬)은 화려한 언변과 정치력으로 기자들은 물론, 경찰을 휘어잡았다. 권력욕이 강한 박경선은 검사장 앞에서 아부하기에 바빴고, 자신을 은근 무시하는 연수원 남자 후배는 짓밟았다. 구대영(김성균)은 강력팀 형사임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쫄보' 면모로 동료들과 주민들로부터 무시 받기 일쑤였다.

마을의 종교인들은 김해일을 경찰서에서 데리고 나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방법은 단 하나였다. 여수를 떠나 덕망 높은 구담 성당 주임신부 이영준(정동환)에게 가는 것. 김해일은 "범죄를 저지르는 놈들을 놔두고 왜 내가 떠나냐"라며 억울해했지만 성당 측은 과거 김해일의 트라우마로부터 비롯된 분노조절장애를 책망했다.


넉살 좋은 모습으로 어르신들을 챙기던 대범무역 대표 황철범(고준)은 구담구청장 정동자(정영주)와 손을 잡고 각종 비리를 저지르고 있었다. 사람들을 시켜 구담 성당의 시설을 넘기라는 협박도 지속했다. 이 때, 김해일은 이영준에게 도착했다. 이영준은 반가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김해일은 구담 성당 식구들 앞에서 짜증을 참지 못했다. 주임 수녀는 "광기가 느껴지는 화 같다"라고 생각했다.

이영준은 김해일과 소주 한 잔을 마시며 "넌 내 영혼에 딸려 있는 놈이다. 그래서 어딜 가든 우리는 만나는 사이다. 말썽 피우지 말고 얌전히 지내. 네가 사고 치면 내 영혼이 아파"라며 큰 애정을 드러냈다.

다음날 미사를 맡게 된 김해일은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신자를 쫓아내기까지에 이르렀다. 그는 "왜 성당에 와서 잘못을 비냐. 잘못한 사람들한테 사과하고 와라. 우리는 결재하는 사람이 아니라 서류를 배달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해 신자들의 의아함을 샀다.


박경선은 김해일에게 고해성사했다. 김해일은 "직접 가서 사과하고 다시 와라"라는 말만 남기고 떠났다. 이에 박경선은 "왜 그런 식으로 고해성사를 하냐"라고 따지면서도 '가까이서 보니 더 잘생겼다'라고 생각했다. 앞서 뉴스에서 박경선을 봤던 김해일은 그를 "영감님"이라고 부르며 냉대했고 박경선은 "겁나 잘생겨서 오늘 내가 한번 봐준다"라고 혼잣말했다.

황철범은 이영준에게 거액의 돈을 주며 성당의 시설을 넘기라고 회유했지만 이영준은 거절하며 "국수나 먹고 가라"라고 말하며 웃었다.

구청 행사가 열리는 날, 대범무역 노동자들은 황철범을 향해 시위를 벌였고, 경찰들은 대범무역 측의 폭력을 외면했다. 김해일은 "사고 치지 말라"라는 이영준의 말을 떠올리며 개입을 꺼렸으나 결국 폭력을 행사하려는 황철범의 손목을 잡았다.

[사진 = SBS 방송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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